-88만원세대 , 올해로 24살, 내년이면 25살이 되는 젊은이입니다.




 평범한, 그러나 아직 뜨거운 가슴으로 사는 이땅의 젊은이 입니다.

 20대 95%가 비정규직으로 살것이라는 암울한 뉴스속에서 저와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들이 함께 의견공유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토익책을 덮고 짱돌을 들라"는 저자의 말에 한편으론 공감이 가면서도

그 "짱돌"을 어디다 어떻게 던져야 할지 모르는 답답한 마음이 더욱 저의 마음을 답답하게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또 배웠다고 자부하지만,물질적 풍요속에서 부족함없이 어느새 몸이 훌쩍  커버린

 "애어른"의 모습이 지금의 저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긴 가야겠는데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고 또 뭔가 하긴해야겠는데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해야하는지 명쾌하게 떠오르지 않는 답답한 지금 저의 고민이 분명 저 혼자만은 고민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님을 "감히"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가난속에서 오직 먹고 살기위해 또 자식만 보며 살아오신 부모님을 보며 답답한 마음과 더불어

뉴스에 보도되는 기성세대들의 무능력과  부정부패, 그리고 사회혼란


떠나는 자의 아름다운 뒷모습보다는 실속 먼저 계산 하는 법에 익숙하게 자란, 또한 그러한 내 모습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기 보단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내 자신이

"혼자만의 오버는 아닌가, 너무 순진한것은 아닌가"생각하게 되는 내 자신앞에서,

결과적으로 해놓으신게 없고 또한 그 나이와 지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다음세대에게 나눠주고 보여주어야 할 그 본보기의 많지 않음에 수없이 많은 좌절과 고민을 거듭하며 끝내 그 끝없는 고민이

분노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허나 그런 꽉막힌 기성세대의 사고방식이 전적으로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과는 비교하기가 힘든 '법보다 몽둥이'의 그 시대 사회 정서  또 덮어놓고보자는 식의  우리동양적 사고방식은 여전히  우리 88만원세대에게  유효하게 일정부분 되물되어 전해지며, 그러한 정서적 한계극복과 모순은 '아직'이란  마침표로 대신 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88만원 세대는 무엇과 싸워야 하나?


 70~80년대 캠퍼스와 가발공장에서

 시대의 불의와 맞서 투쟁과 진보를 외치는것이

 지금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세대들의

 최소한의 의무요, 시대흐름이였다면,


거리와 학교에서 최루탄과 맞써 싸우는것이  알고있는자의 의무요,사회적 약자를 위해 산 그 시대

 지성인들의 '시대정신'이였다면,

게임보다 더한 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토익책을 파대고

좁아져만 가는 승자독식의 세계에 그 존재의 정체성마저 불분명한체 불나방처럼 몸을 던지는

우리 젊은이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할까요?






---88만원 세대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물론 그시대를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 시대에 비교하면 한결 더 나은 세상이 된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고 또한 지금의 세상을 있게 해준 세대에게 한없이 감사한 일입니다.  

허나 지금 우리가 그때의 그들처럼 캠퍼스에서 이상만을 쫓아 노래하는 것은 오히려 가진자의 '즐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시대정신" 이 필요 할까요?

88만원세대를 살아가는 이땅의 저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지녀야할  

마음가짐과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답답한 마음의 저와 같은 이들에게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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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않아 다시 컴터를 켰습니다..

버릇처럼 아고라를 방문합니다...

도곡동 땅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검찰발표의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혼자 이글거리는 분노앞에 담배만 피워대고 모니터 보며 모후보의 광고에 욕만합니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현재의 전부 입니다...

12월 19일 난 그저 여러분과 같은 한표 일뿐 입니다..

촛불집회 글들을 읽었습니다..

감동에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앞에

혼자 똑똑한척 정치 이야기에 핏대 올리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행동... 행동... 행동......여러분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저에게도 나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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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불어닥친 대선,

각정파간의 대권잡기 싸움이 최고조로 달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경제문제와 후보와 정치집단의 부정부패문제와 삼성재벌의 비자금 문제일것이다.

거기에 한가지 더 말하고 싶다면 유권자의 입에 족쇄를 채우는 선거법.....


경제문제에 대해서 소견을 피력하려한다.

후보의 의혹이나 그 정치집단의 부적절성에 관한 논쟁은

선거법이 하도 지랄같으니,논하기가 영 껄끄러워 피하려한다.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인 경제,

대한민국의 경제난이라 일컫는것들은 무엇이며,

논란이 분분하지만,과연 어떤 처방과 정책이 옳은 것인가..?


노무현 정권들어 거의 모든 거시경제지표는 성장을 이루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즉,성장이 안되어 노무현 정권을 비난한다거나,더 성장할수있다고

주장하는것은 현경제난의 인식도 아니며,타개책이 될수없다는 논거도된다.


현재의 경제난은 청년실업과 비정규직,그리고 자영업과 중소기업등이

빈사상태인 양극화라는 괴물이기 때문이다.

성장이 문제라면,노무현 정권하에서 사상 최고의 성장을 이루었으므로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90%이상의 국민이 체감하는 양극화의 문제는

왜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또,노무현 정부하에서 사상 최고의 성장을 이루었다는데,

그 성장의 파이는 누가 다 가져가고 많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불평불만인가...?

또,그 해법은 뭔가.....?



자본주의역사를 보면,

시장을 자본에 맞기는 자유시장주의는 심각한 위기들에 봉착했었다.

자유시장주의는 한마디로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인

공급측경제학,즉 기업가 우선의 성장론에 근거하고 있다.

그리고,그 성장지상주의 경제학은 지난 1929년 세계경제공황으로 막을 내리고

수요측면을 고려하는 케인지안의 시대를 열게된다.

수요측면이란 한마디로 소비자를 고려하는 정책이라 이해하면 될것이다.



사실,지난 IMF의 위기는

성장지상주의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이었다고 보면 된다.

성장지상주의도 그냥 성장지상주의가 아니었다.

그 성장은 자본시장의 논리로 큰 재벌이 아니고

군사정권과 결탁한 정경유착으로 법적,제도적으로 게다가

노동시장을 규제하는 군사정권의 압제와 맞물린 정부의 정책적 됫받침이된

완전히 육성된 성장지상주의의 결과물은 IMF이었다.



그 IMF위기를 타개하는 절차와 목적이 또한 성장론의 범주를 넘지 못하였다.

부도난 재벌기업들이 줄을 잇는 국가경제의 황폐하에

정부로서도 그 뒷감당하기에 바빴고

수요경제학,즉,분배적 측면은 고려할 여유도 없었다.

그러면서 관치와 정부를 등에업고 땅집고 헤엄치듯 성장한 재벌과 금융기관들은

제살길을 위해 고비용부문을 떨궈내는 고효율을 지향하게 되고

IMF환란이후에도 대량실직과 고용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자리잡게 된다.

물론 그속에서 고용문제뿐만 아니라 재벌들이 비용을 떠넘기며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악회되고,그에 따른 고용불안과 소비위측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삶에도 직격탄을 맞게 된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런데,노무현 정부하에서 사상 최고의 성장을 이루었다면,

그 성장의 몫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 해답은 이미 기술한 내용을 유추하면 나와있지만,

2005년의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재벌들의 내부유액이 사상 최고에 달하고있다고 한다.

즉,재벌의 경우는 이익을 엄청냈다는것이고,재벌의 이익과

서민의 삶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것을 단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성장론은 대한민국의 90%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양극화의 해법이나 삶의 질의 향상과는 무관한 정책이며

재벌에게는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정책이라 할수있다.


게다가,재벌의 금융기관 소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완화시킨다거나

재벌이 무분별하게 문어발식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하는 총출자규제완화

그리고,극소수에 집중된 부동산의 투기를 규제하는 종부세를 완화시키는

방법들은 서민의 삶의 정책과는 무관한 정책들이라 볼수있다.


양극화의 해법은 수요정책이며,즉 분배적 측면을 고려하는 정책이다.

자본주의에서 완전히 공평한 분배를 주장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지난 시절 재벌들을 키워낸

진짜 공로자인 대다수의 국민들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서구의 선진국에 근접하는 분배정책을 펴나갈때이다.

또한,분배정책은 당장의 가시적인 성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성장지상주의에 비할수 없을 정도로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다만,분배정책을 역점적으로 고려하되 더많은 분배를 위해서도

한미 FTA등은 반대만을 할것이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놔야 할것이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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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

핫이슈 2007. 12. 2. 14:57

오랫만에 들어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이다.

약간은 재밌다는 생각도 든다.

쓰레기다.라고 주절주절 외치는 영화하나 빼고

쟁점으로 오르지 못 하는 소재가 그렇게 없나도 싶다.

 

집단광기, 완성도, CG, 디빠, 디까, 심형래, 진중권...

 

 

그래서 난 진중권 떡밥을 들고왔다.

 

1. 디워의 지지자들에 대한 해석

 

진중권은 맨 처음 백분토론에서 애국주의의 파쇼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며칠전에 본 글에선 힘없는 대중들이 디워란 영화에 자신들을 빗대어 생각해서

지지한다고 해석한다. (다각적으로 파고 드는 건 좋은데 그렇게 말을 바꿔댈거면

매번 발언할 때마다 절대적인 거마냥 노골적으로 시선 끌여들이는 표현들을 안 썼으면 좋겠다.)

하지만 충무로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으로 인해 생긴

디워지지현상은 깊게 언급하지 않는다. 그는 방송에서 충무로영화가 세계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몇개 영화는 나가서 해외에도 상도 받아오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몇몇 소수자들만 보고 감탄하는 영화에 그들만 둘러싸서

어째 자신들만 이 작품의 가치를 아는거마냥 으시대는게 불만스럽기만 하다.

 

실제로 국내영화판이 어떻든  대중들은 쓰레기조폭영화계란 인식을 벗어던지지 못 한다.

사실 대중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얻었던 영화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들이 갖는 인식은

좋지 못 하다.  그들이 열렬히 지지했던 천만관객돌파 영화들도 있지만

이런 명칭이 언제부터 붙었는지 모르겠다. 뭐 실제로 그런영화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사람들의 영화관람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특정시즌에만

북적거리니 한 해에 1-2개의 히트작이 나와도 대중들에겐 나쁘지 않을만 싶다.

 

스크린쿼터 역시 부정적인 인식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돈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고급차 타고 나와서 한국영화를 살립시다. 하며

시위하는게 돈 없는 대중들에겐 엄청나게 아니꼬울 수 없었나보다.

 

이런 판국에 반대로 미국가서 헐리우드랑 맞짱 까겠다. 하는 영화가 나왔으니

결과가 어쨌든 눈이 안 돌아갈 수가 없다.

가스통 들고 불 속에 들어가는 꼴이라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를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본 나는, 디워를 보고

아, 심형래가 자신만만할 배짱이 있네. 라고 생각해버렸다.

여튼 디워나 트랜스나 둘 다 내겐 별로 좋은 생각이 들지 못 하게 하는 영화였다.

뭐 이건 내 개인감정이니 냅두고...

 

하지만 이런 것을 언급할려면 자신이 지금껏 옹호했던 충무로와 스크린쿼터제를 까야해서일까?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디워 지지현상을 아직도 꺼내면서도,

디워 지지 이유 중 하나인 대중들의 충무로에 대한 반감현상과 그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꺼내지 않는다.

 

 

2. 이런광기현상이 과연 드물까?

사실 광기현상은 드문게 아니다. 아이돌그룹의 팬클럽부터 축구팬들까지 다양하다.

이런 건 전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과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누군가가 부정적인 소리를 하면

그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기분나빠하는게 대부분이다. 더구나 그게 온라인이라면 플러스알파가 된다. 일명 개티즌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심각한 언어폭력을 구사하는 그들이 취하는 행동은 처음부터 자명하다. (애초부터 논리적이었다면 진중권의 표현력을 문제삼지 않을 수도 없었지만)

언젠가 내가 디워사태에 대해 너무 필요이상으로 심하게 부풀려지는게 아닌가, 하자 이슈화되서라고 답변했던 사람이 있었다. 사실 부풀려지니까 이슈가 된 것이긴 히지만, 그만큼 디워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결국엔 양의 차이이다.

그래서 언론이 부정적일 수록 더 많은 반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언론이 디워에 대해 99%가 호의적이었다. 하면서 디워의 패악질에 노이즈마켓팅을 당당히 집어넣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시 디워에 대해 진중권을 비롯한 언론이 연일 호들갑 떠는 거 보면 멍한 생각도 들었다.

그 양이 문제라면 왜 2002 월드컵 때 한국편파판정 얘기 나왔을 때 신문선에게 매국노 소리했던

네티즌들을 붙잡아 디워처럼 애국주의파쇼 운운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왜 진중권에게 열광하며, 저 사람 표현이 심하다. 란 글에 악플다는 네티즌들을

안 씹었는지 모르겠다.

자신들도 그 속에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3. 네티즌들이 정말 한심한 글 밖에 올리지 못 하나

백분토론부터 진중권의 디워지지자들에 대한 행동은 매우 못마땅했다. 그 이유는

그 수천의 목소리 중에 네티즌들이 했다면서 고작 뽑아낸 말이 <니가 영화만들어봐라, 유치해서>

어떻게 입에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글들 중에서 이런 글만 뽑아내는 재주가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이 후에도 그는 대한민국 사회의 디워집단광기현상 운운 하면서도

그 집단의 말에서 뽑아내서 언론에서하는 말들은 도리어 언론을 통해 대중을 매도할 뿐이었다.

진중권은 정말 그 많은 목소리 중에서 그런 가치도 없는 글들 밖에 보지 못 했는가

아니, 반박할 가치도 없다는 글들 중에서도 어떻게 요런 글만 들고 와서 인터뷰에서

꺼내드는지 알 수가 없다.

진중권은 만인 위에 군림하는 천재라도 되는걸까?그래서 다른 비평가나 언론가들도 비웃는걸까?

그래서 무지한 대중들이 어렵사리 뽑아내서 올린 글들은 쌩까고 누가와서 싸고간 똥을 들고

우주를 통찰하기라도 하는걸까

 

4. 그의 언행

예전에 그가 자신의 표현에 대해 얘기하자

자기는 상대의 하품나오는 태도를 논리적 반박으로 삼지 않는다.고 했던 글을 봤다.

나도 동감이다. 실제로도 누구도 논리적 반박으로 삼지 않는다.

 

-이게 어쩌고 저쩌고해서 요렇다구, 이 정신병동 밖의 오스트랄피테쿠스야

-그 것에 대한 답변은 니 말하는 싸가지가 없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 어쩌면 그는 언젠가 어느 기사에서

내 말하는 태도가 싫어서 인정 못 한다.고 쓰인 어느 리플이 신경이 쓰였나보다.

(그걸 논리적반박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어쨌든 다른 글들은 냅두고 요런 글만 찾아내는 재주를 보면 그도 상당한 츤데레인가보다)

 

결국엔 지 입으로도 언젠가 말했던 자신의 싹아지에 대해서 아무 반박도 하지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한걸 보면 어쩌면 그게 자신의 매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내가 보기엔 그저 싹아지 없는 것뿐이겠지만, 나도 이렇게 얼굴가리고 온에서

남 까는 거 보면 내 닉네임처럼 살지 못 하는 건 분명하다.

 

사실 남에 대한 예의를 비유 맞추는걸로 얘기하는 진중권은 네티즌과 매우 흡사하다.

내가 틀린말 했나? 맞는 말이잖아. 하며 여기서 쓰고 저기서 쓰고 동조자들과

상대 비웃는 태도는 이 사람이 정말 비판하고 싶어서 얘기하는건지

아님 껀수를 잡아 시니컬하게 씹는건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담이지만 언젠가 여기서 봤던 -여러 비평가들이 씹였지만 자기취향이라며 본 어떤 영화는 반전 운운하며 우호하면서, 디워를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에게 디워를 아무 의문없이 볼려면 네버랜드의 주민이 되어야 한다. 식의 그런 말을 꼭 해야했나 싶다.

그는 그런 점들에 대해 자기는 관객을 비하한 적 없다며 언론을 통해 사과한 점 없지만 스스로 기사쓰면서 네티즌 사과해라. 할 처지가 되는가, 스스로 생각해봐야 된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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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에 '원곡동은 범죄 온상 지역이 아니다' 라고 글 쓴 게 떴었는데

웃긴게 집값 떨어질까 걱정하는 지역 대표 붙잡고

인터뷰하면 당연히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진급에 떨어질까 걱정하는 치안 대표 경찰 서장  붙잡고

인터뷰하면 당연히 범죄는 없다고 말하지

현장에서 뛰는 경찰들도 지문 날인이 없어 현장에서 못 잡으면

대부분 못 잡는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은 쏙 빼먹고

지문날인이 수사에 도움이 안 되니 필요 없다고 글 쓰니

그걸 마치 안산 원곡동의 사실인 양, 불체자 문제의 사실인 양 글 쓰고,

수많은 범죄는 떠도는 헛소문으로 치는데

1년에 적발된 범죄만 매년 2만건이고 범죄증가율이 35-40%에 이르는데

살인 사건 숫자만 갖고 통계장난을 하니

불체자 노조도 필요악이니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거 허용하면 도둑노조,강도노조,강간범노조,살인자노조 만들때도 지지해야 한다.

기자 집 강도 들고 칼에 찔려도, 수사 들어가면 노조 탄압이 되는 거다.

한겨레도 그러고, 메이저 언론도 그렇고

불법 체류 문제만 나오면, 모두 한 가지 소리만 낸다.

국민은 범죄에 노출되건 말건, 불체자 노조도 인정해야 한다고?

이들은 피해자일 뿐 한국 사람이 가해자라고?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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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을 놓고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후 전국선대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BBK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60%가 이 후보의 말을 믿지 않는데도 1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신당 선대위원장들이 제 정신이 아니다"며 "하다하다 안 되니까 이제는 국민과 나라를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반응은 이제껏 해 온 행태로 미루어 보아 놀랄 것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한편 김근태 위원장은 이 같은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흠집 많은 이명박 후보를 여전히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이야 야속하기도 했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믿는다는 것이었다"며 해명했다.

그리고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본인의 본 마음이야 어쨋든 간에 발언이 논란거리가 된 데 대해 국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혹자는 김근태 의원이 한 말을 두고 비판을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 역시 김근태 의원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비리와 의혹이 들끓는 후보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고수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어서이다.

지금 각종 여론조사(신뢰도는 차치하고라도)에서 1위 이명박, 2위 이회창, 3위 정동영, 4위 문국현, 5위 권영길, 6위 이인제로 나타나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같은 현상에 그냥 참담하다는 말외엔 달리 할 말이 없다.

 

부정과 비리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국민이 이 정도로 많아 지지도 변화가 없는 것이라면 장차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다. 정의는 실종되고 불의와 비리가 판치는 사회, 무전유죄(無錢有罪) 유전무죄(有錢無罪)로 사회로 가고있다는 반증 아니겠는가..

 

망하는 나라들의 말로를 잘 살펴보면 충신보다는 간신이 들끓고, 간신배들은 결집하는데 반해 충신들은 제각기 의견이 분분하여 결집하지 못한 채 지지멸렬한다. 망하는 집안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모와 형제자매간 화합하지 못하고 반목을 일삼다 끝내는 패가망신하게 된다.

 

지금 이나라 꼴이 딱 그짝이다. 타도해야 할 대상들은 유유상종하며 힘을 결집하는 데 반해, 진정 힘을 모아야 할 대상들은 제 혼자 똑똑한 체 떠들어대며 단기필마(騎)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바라보면 지리멸렬( )하고 있는 형국이다.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금 돌아가는 정국을 보면 희망은 커녕 절망만이 앞선다. 향후 5년, 이 나라가 질곡으로 떨어진다면 진정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 아닌 어리석었던 국민들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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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실린 기사를 보았다.
42개대학 총학생회장들이 11월 28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지지선언문을 발표한다고 한다.
알려진 그들의 선언문의 내용은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 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내용이다.

처음 이 기사를 보고는 내 눈이 의심스러웠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나, 대학총학의 특성상으로 볼 때도, 다수의 대학총학생회장들이 보수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그 지지이유가 청년실업해소와 경제를 살리는 데 있다는 것 또한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먹고 사는 문제와 실업문제에 빠져 본 사람은 위의 선언문 내용이 얼마나 절실한 이유임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IMF시절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으로 위의 이유에 공감하는 바도 없지 않다.
그러면서도, 왠지 모르게 씁쓸한 마음이 든다.
어쩌다가 젊은 대학생들 마저 실업과 경제를 우선순위에 놓고 후보를 선택해 지지선언을 할 정도에 까지 이르렀는지....
과거 배고픔을 알고 새마을운동을 하던 시절에도 들어본적이 없었던 일이다.

 

 

이렇게 된 연유는, 아마도 10여년 전에 있었던 IMF외환위기때부터 기업의 도산과 대량해고,신용불량자 양산 등의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불문하고 겪어온 경제난 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비정규직 양산과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난, 실물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이 우리 대다수 국민을 경제제일주의로 이끌었으며,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조금 부도덕한 지도자라도 용인하겠다라는 기조로 흐르게 된거 같다.
즉, 그 어느 가치보다도 경제가 최우선시 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난 이명박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인지의 여부는 논외로 하고 싶다. 어느 후보든 그가 가진 경제적 지식과 경험, 그리고 정책을 종합하여 판단해 보면 될 것이고, 여기서는,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데 있어, 젊은 대학생 유권자들이 경제적가치를 우선시하여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가를 말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생!! 특히 그들의 대표자인 총학생회장들이 대통령후보자 선택에 있어서 경제를 우선시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경제는 지지후보를 결정함에 있어 도덕성이나 정책, 소속정당의 노선등 여러가지 선택기준중에 하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설사, 경제적 가치를 선택기준에서 우선시할 지라도, 대학생은 경제를 살려 청년실업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받아가며 오늘 짤릴지 내일 짤릴지 모르는 저소득층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회양극화 극복에 보다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하는게 그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기성세대와 다르게 이해관계를 떠나 사회소외계층의 권익을 대변해왔고, 사회의 부조리를 대학생 자신들의 온 몸을 던져 처절히 주장해 왔던 그들의 선배와 역사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에서 대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며, 이러한 특권을 버렸을 때 대학생은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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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불만도 많고.

 

아고라와 기타 토론의 장에서 많은 의견과 불만을 터뜨리시는 후배님들.

 

저는 이해찬세대로 이번 수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알려는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진짜 딱 한가지만 후배님들에게 당부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능제도에 대해서 불만도 많고 나름대로 나쁜점, 불합리한점, 고쳐하 할점들을

 

많이 생각하셨지요?

 

그럼 내년, 내 후년에 시험을 보는 후배님들의 동생을 위해서라도

 

제발 몇달뒤에 대학생이 되었다고 지금 느끼셨던 불합리한 감정과 분노들을

 

술마시고 미팅하고 클럽가서 흔드는 동안 다 시간의 흐름속으로 흘려버리지마세요.

 

 

제가 예전 군대가기 전부터 느낀것이지만 예를 들어 두발자유화, 자유화

 

학생때는 잘도 외치더니만 대학생되어서 머리기르고 염색하고나서는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죽음의 수능제도, 피해받은 우리세대 외치면서 대학가서 몇달지나면 남의 나라 얘기더군요.

 

여러분!! 현재의 불합리한 상황이 잡초처럼 끈질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발자유화? 걔네 졸업하면 잠잠해져

 

죽음의 수능제도? 몇달만 지나면 또 잊어먹어

 

삼성 비자금? 괜찮아 국민들 다 까먹어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 그사람이 누굴 때렸더라...?

 

제발 당사자인 여러분들이 지금 느끼시는 감정을 잊지말고 어째서 불합리한지를 파고들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토론해서 블로그를 만들고 카페를 만들고 모임을 만들고

 

토론하고 의견을 내고 결과를 만들어서 교육부에 건의하고 고등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일선 교사들과 논쟁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그것을 또 내년, 내 후년으로 이어가고...

 

그것이 바로 지금 후배님들을 '수능에서 자기혼자 피해봤다고 찌질대는 찐따'가 아니라

 

진정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물결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언젠가 그런 청원이 있었습니다.

 

교육부의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정책들에 피해보는 고등학생들이 선거권의 연령을 낮춰서

 

우리도 대통령을 뽑고 국회의원을 뽑아 교육제도를 스스로 만들어가자.

 

맞습니다. 후배님들은 충분히 그러실수 있는 나이와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번만큼은 속되게 말해 쉽게 끓었다 식는 '냄비'가 되지 마시고

 

은근히 끓는 '뚝배기'처럼 더 나은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합시다.

 

후배님들의 위치에서, 저희들의 위치에서, 선배님들의 위치에서, 부모님들의 위치에서

 

모두가 나은방향으로 노력한다면 아무리 국회가 썩고 대통령이 맘대로 해도

 

지금처럼 짜증나는 세상이 되진 않겠지요.

 

후배님들 모두 수능보느라 수고하셨고 이제 여러분은 성인이십니다.

 

대한민국의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합시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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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관리소가 단속반을 투입하여 적극적으로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인원의 확충과 장비 및 시설의 확보를 강력히 정부에 주문하고 싶군요.

 

한겨레신문이 주장하는 '표적 과잉단속'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건 법을 수호하는 정당한 단속이며, 우리 사회와 국가에 절실히 필요한 정책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단속인원의 확충이 아직 충분치 아니하여 몇몇 소수의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데 선택과 집중의 방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이를 표적단속이니 뭐니 하며 비방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주노조]라는 명칭 자체가 개념의 물타기이며, 위장이고 동시에 위선입니다.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단속인원과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입국관리소의 불법체류자 단속인원을 지금의 2~3배 이상 더 늘릴 필요가 잇습니다.

단속과정에 도주하거나 반항하는 불법체류자들은 더욱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순순히 단속에 응하거나 자발적으로 출입국사무소를 찾는 불법체류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배려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법체류자임을 알면서도 그들의 체류와 도주를 도운 국민들에게도 행정적 불이익과 나아가 민형사 책임까지 부담지울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는 교회건 그 어떤 단체건 불문하여 적용되어야할 원칙입니다.

 

정부는 향후 재원을 투여하여 불법체류자 수용시설도 더 늘려야 할 것이며, 수용인원들의 의료와 건강을 체크하며, 치료비 등의 분야에 지원할 재원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법체류자를 고용하여 임금을 체불한 업체에 대하여는 국가가 해당 불법체류자를 대신하여 임금을 받아내는 소송 및 행정절차를 시스템화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불법체류자가 고용주나 그 업체 관련자들에게 폭행 및 강간 등 폭력 협박을 당한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그 업주 및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행정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불법체류자가 국내에서 불법을 저지른 경우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엄정하게 형사책임 및 민사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련의 작업을 위해 정부는 불법체류자의 국적을 분류하여 필요한 통역요원을 충분히 확보하여야 하며, 통역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일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완죤 깟뎀입니다. 선후와 사실관계와 현실과 대안이 전혀 엉뚱한 그릇된 기사입니다 기자들의 자질과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기사 꼬라지 하곤...정부를 제 입맛에 맞게 압박이나 하려구서리.... 괴씸한 놈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85753&table=global&issue1=&issue2=&field_gubun=&level_gubun=&mode=&field=&s_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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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지자들의 토론은 분명 차별성이 있었다고 본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았나.

각각 다르기에 당연했을 것이다. 토론이 신선했고 토론 내내 서로의 약점 장점이

뚜렷하게 보였다. 아무래도 사실에 입각한 토론이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토론은 굉장히 좋았다고 본다.

 

허나 경제/정책관련 토론은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고 싶다.

물론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간접적으로 나마 접할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MBC측에게 감사할 따름이지만 다들 똑같은 소리만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은

비단 내 생각 뿐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짧고 부족했던 것도 이유 중에 이유였겠지만

그 어떤 정책도 다들 이유가 있었다. 그게 어떤 사람 입장에서 달갑고

어떤 사람 입장에서는 쓰게 들렸겠지만 그건 이해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금산분리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금산분리든, 양극화 해소든 복지 메이킹이든

어떤 포장지로 보여졌나. 그것만 달랐지 다 들어보면 국민 잘 살게 해주겠다고

본질은 같다.

 

내가 한 후보의 지지자이긴 하지만 오늘 나오신 분들 다 포함해서

나쁜 정책을 우기면서 국민들을 위한 거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가끔 어떤 분이 좀 논리에 안 맞는 소리를 하시긴 했지만

 

그럼 우리는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할까?

 

우리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예전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국민들을 상대로

쉽게 사기를 칠 수 없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지식 국민들이며, 쉽게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다.

수십 년 전이라면 국민을 상대로 정책 사기극도 펼칠 수 있었겠지만

예를 들면 전라도 가서 이 소리하고, 경상도 가서 이 소리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말 한 마디를 인터넷 뉴스 등으로 접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만 틀려져도 하루 아침에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더 이상 이해관계에 입각한 공약을 쉽게 저런 자리에서 내 보일 수가 없다.

 

이것은 국민들이 판단해야 할 몫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더 알고 더 고려해 본 후에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무작정 저 사람 공약이 좋으니까? 는 이제 변명이 되지 않는다.

지금 보면 공약이 다 좋다. 어떤 거 하나 논리에 근거하지 않는 공약이 없다.

각종 경제정책 자문위원들이 달라붙었을 텐데... 모르겠다. 심리전공도 붙었을지..

국민들 밑 보이는 소리 하는 인간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좀 거슬리는 분도 있었지만)

 

그 줄줄이 사탕처럼 나온 공약들을 과연 어떤 사람이 지킬 수 있을 가를 생각해보자.

화장실 가기전이랑 후랑 다르다고 정말 저기 나와서는 무슨 소리를 못할까?

나를 내보냈어도 입 바른 소리만 떠들어 댔을 것이다.

공약을 내 놓고 얼마나 이륙할 수 있냐 그것을 그들의 홈페이지나, 각종 정보를 통해

면밀히 파악하고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연 얼마나 진실로 저 소리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을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

 

 

저 자리 나와서 그 어떤 사람이 국민들 싫은 소리를 할까.

당장 표가 왔다 갔다 하는데.

 

거짓말을 하지 않고 그것을 논리적인 근거 하에 정성을 다해 밀어 붙힐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그런 검증된 사람. 그런 사람이 우리가 뽑아야 할 지도자이다.

 

 

 

 

 

+추가해서 개인적으로 오늘 안 나오신 분은 국민에게 어필 할 기회를 놓치신 것에

참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괘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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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부흥과 30년동안 선분양제라는 반시장적 특혜 아래, 분양가자율화라는 날개를 달고 거침없이 돈을 끌어담기에만 여념이 없었던 건설사, 거기에 부응해 예대마진 폭리와 각종수수료 부과로 앉아서 돈벌던 은행들이...지금은 경제위기라며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대이동...펀드로의 관심, 단돈서푼 서민들의 돈은 하등 은행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상위 5%에 대한 신앙심에 변함없었던 은행들이, 단돈서푼에 의한 자금부족현상이 발생하자 기껏한다는 것이...채권발행해서 부족한돈 메꾸고, 달러를 빌리고 있지요.

 

여기에, 외국투기자본들이 달러를 들여와 은행을 상대로 사채놀이가 시작되고, 빌려준 외채를 확 당겨버리니...고작, 대처한다는 것이 한국은행더러 달러를 확 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돈 우리가 좀 써야겠답니다. 외환보유고 많잖어~~

예대마진 폭리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수수료서비스로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다양한 상품들 개발해서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이렇게까지 정부에게 손을 벌릴까?

 

파주신도시...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임에도 평당 1000만원.

100%로 마감되는걸 자신했답니다. 1순위 냉랭한 반응에 놀랬답니다. 국민들은 하등 놀란것이 없는데...놀랬답니다.

그토록 고분양가에도 팔려나가는 모습만을 보다, 평당 1000만원은 껌값으로 생각했겠지요.

있는것이란, 논.밭 파헤치고 저 위쪽 통일동산 밑에 있는 촌구석 동네가...각종, 이미지메이킹으로 조감도 멋있게 뽑아내고 평당 1000만원이면, 과거로의 향수에 기대어볼 때 가뿐하다고 혼자 생각한겁니다. 시간나시면 차가지고 한번 달려가 보세요. 과연 여기서 출퇴근이 가능할지...강심장이 아닌 다음에야 건설사 혼자 생각이란걸 알게 될껍니다.

 

상한제 본격화 되기전, 분양물량 털어낸다고 여기저기서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턴다는 의미가 손실을 줄이기 위한 처절한 경영전략이 아니라, 한푼이라도 더 먹기 위한 막바지 폭리임을 다 아는 마당에 미분양이 속출하니 ‘경제를 위하여’ 국민세금으로 살려달라 아우성입니다. 나는 잘못한거 없다! 나는 도움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 입갈때마다 부르짖었던 시장원리는, 이쯤에서 또 들어가고, 특혜만 또 달라고 합니다.

 

그토록 외환위기때 달러의 부족과 무분별한 단기외채의 위험성, 대책없는 외국자본의 투기노출에 대한 무기력함을 뼈저리게 느꼈던 당사자 은행권들이...

각종 반시장적 특혜를 들이밀고 ‘묻지말고 받아가라는’ 공급자가 왕인 시장원리만을 생각하던 건설사들이...

 

과거의 아픔은 벌써 잊어버리고...어떠한 혁신과 노력도 없이 사욕의 몸부림에만 심취하고,

만만한 국민들 상대로 서푼을 무시하고 폭리에 입 닫으면서...

 

건망증의 대가들께서...

그토록 만만한 국민세금의 공적자금투입만은 확실히 기억하고서, 지금 손벌리고 있습니다.

경영인입니까? 사채업잡니까?

등칠때도 국민이요...아쉬울때도 국민입니다.

 

한국에서 경제위기의 의미란 과연 무엇일까?

 

동네 자영업자 방만한 운영으로 빚더미에 묻혀 일가족이 자살하고, 동대문 상인들 재고처리를 위해 노상에 나와 광대복까지 입고 땡처리에 여념이 없고, 비정규직 88만원 세대는 길바닥의 껌처럼 파묻히는 것이...무능력한 경제인이 책임져야 할 당연한 결과이고,

 

소비자 만만히 여기는 덩치큰 경제인들의 끝없는 엄살과 욕심이 잦아질때면, 비로소 만만한 국민들에게 손벌리는 현실이 한국의 경제위기랍니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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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40D

쉬어가기 2007. 11. 27. 13: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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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 콜롬비아주의 주도 이기도한 빅토리아..♡

흔히 벤쿠버가 주도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이 작은 도시가 캐나다 4대 도시중의 하나인 벤쿠버를 재치고 당당히

주도를 차지하고 있다.

굉장히 추천하는곳이기도한 빅토리아. 상당히 아름다운 도시이다.

벤쿠버가 4대미항 중에 하나라고 뽑힌다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빅토리아가 더 멋지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ㅎ)





인물사진에도 배경사진에도..

아마추어가 전문가의 느낌을 만나보고 싶다면..

EOS 40D 선택하시면 후회 없을것 같네요.

모두들 케논 EOS와 함께 멋진 추억 남기세요..


제가 요즘 눈독들이고 있는 케논 eos-40d 요녀석이랍니다.

지금 구매하면 이벤트도 있네요

하단에 참여하기가 있어요.

거기 누르고 들어가셔서 잘읽어보시고, 블로그에 글올려서 5천원 받으세요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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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곡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 정치권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마(魔)의 11월이란 말이 일반화 될 정도로 대선판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여론 지지도 1위를 달리며 청와대 일보 앞까지 다다른 것으로 보이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주춤거리는 사이 이회창 씨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하면서 보수진영은 분열하고 있다. 반대로 노무현 정권 실정으로 대선에서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범여권은 그나마 한판 승부라도 겨뤄볼 수 있는 방안이 후보단일화라며 단일화 논의를 급가속 시키고 있다.

거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명박 후보는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계속 터져나오는 각종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데다 이번 대선의 최대 고비라고 말하는 전 bbk 대표 김경준 씨의 검찰 수사가 그를 향해 칼날을 겨누며 파고들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국교회가 바쁘다. 아니 기독교인인 각 교회 성도들이 바쁜 것이 아니라 세칭 기독교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더 바쁘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기독교 장로이므로 기독교계 지도자라는 목사들까지 나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목사는 아예 노골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거론하며 대통령으로 뽑자고 말하고 있다.

김홍도·전광훈 목사 선관위에서 경고 받아

"만약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 버릴 거야"

이 말은 사랑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올해 4월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수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집회 설교시간에 한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설교 내용이 녹화된 동영상이 나돌면서 선관위는 이 설교가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음을 발견, 전 목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선거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는 대답을 한 전 목사가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 5월 1일 전 목사를 경고조치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이명박 후보의 경우) 여자·사생아(얘기도) 있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다. 마음 흔들리지 말고 나가야 한다"

이 말은 금란교회 원로목사인 김홍도 목사가 7월 8일 주일설교에서 한 말이다.

이 때문에 김홍도 목사도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선관위는 이 설교를 검토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 금란교회에 문의를 했고, 교회 쪽은 "선거법을 잘 몰라서"라며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선관위는 8월 3일 김홍도 목사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들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2007 공의로운 선택'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기독교계 ‘장로 대통령 만들기’ 첫 번 째 어두운 역사, '3.15 부정선거'

한국 기독교계의 장로 대통령 만들기는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지난 역사들은 말 그대로 기독교계로서는 숨기고 싶은 어두운 역사이다.

1960년 3·15 정 부통령 선거, 우리는 이 선거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타락한 선거, 가장 심각한 관권개입선거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3.15 부정선거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선거는 결국 4.19 혁명을 유발했으며 이 선거로 인해 이승만 정권은 무너졌다.

그런데 이 선거에 기독교계는 가히 눈물이 날 정도로 기여했다.

당시 대통령인 이승만이 기독교 장로였으며 부통령 후보였던 이기붕도 기독교인이요 그의 부인인 박마리아는 그 이름에서 연상되듯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계는 이들 자유당 정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한국기독공보>에 실린 '전국교회 150만 교우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광고가 바로 기독교계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그리고 그 내용에는 '오는 3월 15일에 실시되는 정부통령선거에 있어서 전국교회 교우들은 다음의 두 분을 꼭 뽑아주시기를 호소하나이다'는 글귀가 들어 있다. 당연히 이 두분 후보는 대통령에 이승만, 부통령은 이기붕이다.

기독교계의 낯 뜨거운 광고 문구, 지금 봐도 부끄럽다.

이 광고 문구는 이렇다. 우선 서두에서 '교회는 정치 운동 단체도 아니며, 또 교회가 정치 운동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문구로 기독교가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한다.

또 뒤이어 '더욱이 국가민족의 내일의 운명에 지대한 관계가 되고 교회의 발전과 교우들의 신앙생활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부통령 선거에 있어서는 국내 교회 150만 신도들은 그야말로 눈을 크게 뜨고 중대한 결심으로 임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로 공명선거를 당부하고 부정선거를 감시하라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 광고의 검은 속셈은 바로 마지막에 있다. 즉 '대통령 입후보자는 한 분뿐이시니 말할 필요가 없으나 리 박사는 우리나라 기독교회의 대 원로이시며, 오늘도 그 바쁘신 몸으로 어느 주일 한 주일도 빠짐없이 가족 동반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하셔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시는 우리나라 신교의 대 선배님이십니다'라고 이승만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강조한다.

또 부통령 후보로 나선 이기붕에 대해서는 '성실한 인품이 어려서부터의 교회 분위기와 교회 생활을 통하여 조성된 것이며, 부인 박마리아 선생과 더불어 오늘도 교회와 기독교 교육 사업을 위하여 한결같은 성심을 기우리는 교인이십니다'는 칭송한다.

결국 이를 종합하면 “국내교회 150만 신도들은 그야말로 눈을 크게 뜨고 중대한 결심으로 ‘우리나라 선교의 대 선배님이신 이승만 대통령 후보’와 ‘한결같은 성심을 기우리는 박마리아의 남편 이기붕 부통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합니다”라는 지침을 노골적으로 내린 것이다.

기독교계의 두 번 째 작품, 김영삼 장로 대통령 만들기

1992년 대선도 이와 다를 바 없었다. 당시 민자당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충현교회 장로였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다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1992년 2월 24일 기독교부흥협의회 제23대 회장 취임 축하예배 설교에서 "앞으로 한국 정치는 기독교가 일어나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은 기독교인이, 대통령은 장로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 <한겨레>는 1992년 3월 3일 자 사설에서 "조 목사는 그 자리에서 이제까지 청와대에서 목탁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렸다. 가톨릭의 김 추기경이 청와대에 자주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복음의 나팔수인 부흥사들이 기독교인의 대통령 선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며 비판했다.

이뿐 아니다. 당시를 기억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당시 전국의 교회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대형교회들은 아주 노골적으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으며 이를 교단 차원에서 암묵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도 이를 아주 노골적으로 이용했다. 김영삼 후보 부인이었던 손명순 여사가 충현교회 권사임에도 대구 동화사 불상 봉안식에서 합장을 한 모습이 보도되자 기독교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교계 원로로 대접받고 있던 지도자급 목사 등이 불교계 표심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는 논리로 앞장서서 비호하면서 김 후보를 보호했다. 그리고 이 같은 기독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은 김영삼 후보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러나 지금 이 두 사람의 평가는 어떤가? 4.19혁명이 성공하면서 이승만은 거론할 여지도 없이 독재자로서 청와대를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기붕 일가는 집단 자살로 그 생을 마감했다. 권력자로서 이보다 더한 비참함은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또 김영삼은 대통령직 재임 중에 IMF 국난을 초래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데다 그의 아들은 소통령이란 호칭으로 권력을 휘두르며 부정부패 주범으로 영어의 몸이 되었다. 측근들은 줄줄이 부정에 연루되어 감옥행이었고 그 스스로 임기 말엔 식물대통령이었다. 결국 기독교계가 앞장서서 만든 장로 대통령 2명은 우리 역사에서 기록되어서는 안 될 역사를 기록한 대통령들이 된 것이다.

따라서 교계 지도자들이 애초 기대했던 ‘민족 복음화’는 후퇴일변도가 되었으며 안티 기독교가 급속한 세를 얻어갔다. 그리고 이후 한국 기독교는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 기독교가 세운 두 명의 장로 대통령은 철저하게 실패한 것이다. 그럼에도 당시 이들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선 기독교 자도자 중 누구도 성도들 앞에 사과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시 부는 기독교계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 바람(風)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올해 대선에서도 일부 교회와 목사는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만들기 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장로 대통령 만들기'는 아직 한국교회에서 먹힌다. 그리고 먹히게 하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지난 6월 21일, 한국기독교개혁운동(한기운·대표 한성진 교수)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란교회 역시 홈페이지 대문에 이명박 후보 공식 팬클럽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 광고를 싣는 등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선관위의 지적을 받은 뒤 이 배너는 내려갔고 지금은 없다. 또 김진홍, 서경석, 인명진 목사 등은 아주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을 서고 있으며 새문안 교회 이수영 목사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전 지난 1992년에 벌어졌던 사건이 거의 똑같이 벌어져서 쓴웃음을 짓게했다. 이명박 후보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불교 행사에 참여, 합장을 하고 ‘연화심’이란 법명을 받았다는 <법보신문>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자 다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나섰다. 즉 대서울 교회 이종윤 목사 등이 이 후보의 입장을 듣는 형태로 해명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논란의 와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장 칼뱅이 통치했던 16세기 신정국가 제네바는 칼뱅 스스로 최소한의 식사와 최소한의 휴식만을 허용하며 일생동안 엄격한 계율아래 살면서 모든 시민들에게 그 같은 엄격주의를 강요했다.

이 때문에 당시 제네바는 칼뱅의 신정 통치 기간 5년 동안 13명이 교수대에 목이 매달려 죽었고, 10명이 단두대(기요틴)에서 죽었고, 35명이 화형으로 죽었으며, 76명이 국외에 추방당했다. 감옥은 만원이었으며, 단순히 칼뱅의 계율을 어겼다는 혐의만 받고 있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가혹한 고문이 행해졌기에 고발당한 사람들은 고문이 두려워 먼저 목숨을 끊어 자결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제네바 교회 계율'(The Ecclesiastical Ordinances of Church of Geneva)이며 이로 인해 제네바는 극단적인 모범도시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이처럼 모범적(?)인 도덕도시였던 제네바 시민들은 칼뱅이 죽자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는 역사도 기록으로 남아있다. 언제나 검은 옷만을 착용했던 장 칼뱅이 통치했던 16세기 제네바가 바로 그곳이었다.

현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16세기 장 칼뱅의 엄격주의를 그대로 따르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독교 지도자라면 최소한 비 기독인 보다는 더 양심에 충실하고 신도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명박 후보를 장로로 안수한 소망교회는 칼뱅주의를 신봉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단이다. 특히 소망교회는 평균 50,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로서 교계 원로로 자타가 공인하는 곽선희 목사가 시무하다 은퇴한 교회이다. 그리고 곽 목사는 통합교단이 운영하는 숭실대학교 재단이사장을 할 정도로 통합측 교단에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명박 후보의 비리는 그가 기독교 장로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사한 것들까지 튀어나오고 있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했던 위장전입의 건은 그가 장로가 되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 해도 조세포탈을 위한 자녀 위장 취업 건은 그가 장로가 된 후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급기야 19일 <한겨레>는 그의 소유 빌딩에 있다는 성매매 업소와 이 업소가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도왔다는 그의 빌딩 관리직원들의 행태를 속속들이 취재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아주 당연히 부인으로 일관했다. 자녀위장 전입 건도, 자녀 위장 취업 건도 일단 부인하고 나서 추가보도가 나가고 여론이 나빠지면 후보 본인이 “어쨌든 저의 불찰입니다”로 때우는 방식이 다시 동원된 것이다.

현재 세간에서 초미의 관심거리로 지켜보는 bbk와 김경준과 얽힌 내용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도 이명박 후보를 기독교 장로라고 하기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너무도 얼굴이 뜨겁다. 필자는 일개 교인일 뿐인데도 이럴진데...한국 기독교계의 지도자급 목사와 장로들은 이명박 후보가 장로임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이제 그 대답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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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보육원 원장과 사무국장의 방치 하에 지난 1년 동안 5명의 남아들을 구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17세 남자 보육원생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네 명의 소년에게 성폭행을 가한 소년원 간수들이 등장하는 배리 레빈슨의 영화 슬리퍼스(Sleepers)가 떠오른다.


‘그동안 속상하고 마음도 아프고… 누가 변태 짓을 해서요.’ 잔혹하게 짓밟힌 동심의 울부짖음이다.


그러나 그러한 가해자들의 가혹행위는 사회에서 이미 학습된 것이었다.


‘초등학생 4, 5학년 때 사회에 있던 형이 (저에게도) 이상한 짓을 했습니다.’ 즉 그들 역시 변태 가학적인 아동 포르노 등이 범람하는 타락한 사회의 희생자들이었던 것이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증오적 동일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강간이라는 것이 여성과 남성을 떠나 ‘약자’를 노린 삐뚤어진 남성우월주의자들의 사회적 폭력이라는 것이 입증되는 셈이다. 적어도 여성에게 그 책임을 돌리던 피해자유책론은 더 이상의 명분을 상실하는 셈.


이런 와중에 어처구니없는 판결이 내려졌다.


취중이었던 김모(43)씨는 초등학생 4학년 B양이 자고 있는 동안 자신의 다리를 딸의 몸에 얹은 채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또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더듬었던 것. 놀란 B양은 울음을 터뜨렸다. 더욱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아내 A씨와 격한 말다툼 끝에 집기를 부수고 발로 밟아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바 있는 폭력 남편임이 드러났다.


1심은 당연히 ‘추행’을 인정해 가해자 김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서울고법 형사7부 송영천 부장판사는 그의 성추행을 ‘과한 애정 표시’로 해석해 상해만을 유죄로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실로 어처구니없는 판결이 아닐 수 없다.


대법원 판례는 `추행'을 성적 수치심 혹은 혐오감을 유발하며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 가해자 김씨와 피해자 B양의 평소 친밀감 정도, 그리고 B양이 과거 취중의 아버지에게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점, 또한 아직 어리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성적 흥분 유발이 불가했음을 판결의 근거로 들었다.


즉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는 해괴한 성범죄 ‘피해자유책론’에 따라 성추행의 모든 책임을 11살 난 여아에게 돌려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가 성추행으로 받은 상처로 고통 받는 것도 모자라 자책감까지 느끼며 살아가게 된 것이다.


결국 모든 딸들은 이제부터 아버지를 멀리하고 경계해야 하는 셈이란 말인가??? 친밀감의 표시와 성추행을 구분 못한 판결로 인해 우문이 던져지고 만다.


또한 성추행의 기준을 여성의 성징에 두고 있는 대법원의 판례대로 따지면 보육원 남아 성추행 역시 ‘과도한 애정의 표시’, 혹은 ‘우정의 표시’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다.


강간에 있어서 성징을 내세워 어떻게 해서든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이 어째서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결국 피해 여성들을 두 번 울게 하고 아동과 남성 피해자들이 갈 곳이 없어지게 만드는 것 아닌가. 때문에 여아가 받아야 하는 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아동 성추행 교사가 한국에 들어올 만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11살 어린 여아에게 너무나 가혹한 대한민국이다. 성추행 아빠가 그 아이를 짓밟고, 남성우월적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이 다시 한 번 그 아이를 압박하고 있다.


p.s : 가해자 A씨가 계부이기에 달라져야할 상황이 존재한다고 보지 않았기에 글에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딸, 성인과 아동 사이에 지켜져야 하는 도리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질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문제를 삼는 분들 때문에 재혼 가정을 바라보는 눈이 왜곡될까 우려되는 바입니다. 또한 술에 취한 아빠가 잠자는 딸의 특정 부위를 더듬는 행위와 다정한 부녀지간에 오가는 신체 접촉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고로 불필요한 확대 해석으로 인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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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학교 그리고 선생님에 관한 기사가 넘쳐 납니다.

그제는 바지에 오줌을 싼 아이를 교실앞에 3시간을 세워둔 사실을 확인한 아이의

엄마가 그 내용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그것이 기사화 되어 전국의

많은 학부모들을 끓게 한 사건...

그리고 어제는 자신의 아이를 차별대우한다는 이유로 수업중인 교실에 아이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난입하여 선생님의 머리채를 쥐어 흔들고 그것도 부족 해

선생님의 머리를 칠판에 머리를 쳐 박기까지 하고...

더욱 가관인 것은 그 부모들의 자식인 아이는 자신을 놀린다고 다른반 교실까지

찾아가 4명이나 친구들을 폭행하고...

정말 가관인 교육 현장입니다.


하긴 요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좀 강하게 체벌을 하려 하면 웹 사이트에 올린다

하면서 휴대폰 동영상 촬영을 한다 난리를 치기도 하고 또 뻑하면 아이들이 112에

신고를 하기도 하는 세상이니...

정말 일선학교의 선생님들 그 노릇도 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과연 어떤 선생님이 자신이 진정한 교육자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까요?


세상에 자신의 자식을 이뻐하지 않는 부모는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자식을 예뻐하고 사랑하는데는 다 나름의 방법이 있지요.

오늘 그 부모된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이전의 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당시 박한상인가 하는 도피유학을 다녀온 한 인간이 부모들의 유산을 노리고 자신의

부모를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

아마 박한상이란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지 1년쯤 된 시기였을 것입니다.

결혼전 저는 집 사람이 하단에서 책 대여점을 열고 있었기에 저녁에 연산동역에서

하단 전철역까지 가서 저녁 시간을 지키고 있다가 마칠 때 셔터를 내려주고 오는

셔터맨 역할을 할 때 였습니다.

어느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설핏 잠에서 깬 저는 전철이 서대신동역을 지나는 것을 확인하곤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한 아이가 신발에 진흙을 잔뜩 묻힌 채 전절 좌석위를 뛰어다니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성질이 좀은 지랄맞은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살던 제 입장에서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했지요.

마침 제 옆으로 달려오기에 그 넘을 잡았습니다.

4~5살쯤 된 사내아이였습니다.

그리곤 "이놈! 신발 신고 그렇게 뛰어다니면 돼?" 하고 혼을 냈지요.

아이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아이의 엄마가 제게로 와서는 아이를 안더니 한마디 던지더군요.

"아저씨가 뭔데 남의 아이를 혼내요?"

"아주머니 그럼 왜 아이가 신발을 신고 좌석을 돌아다니는데 그것을 안 막았어요?"

"아저씨가 지하철 직원인가요? 정말 별꼴이야!"

"이것 보세요. 아줌마! 별꼴이라니? 애 엄마가 되었으면 애가 잘못하면 말려야지 어디서 그걸 말리는 사람한테 별꼴이라니."

"진짜 너 같은 놈이 지하철 직원이었으면 우리 아들 잡아 넣었겠다."

"너라고요? 아줌마 분명 너라 했소?"

"그래 임마 진짜 별 지랄같은 놈 다 보겠네."

그 덕분에 점차 목청은 커져갔고 사람들은 우리들 주위로 몰려 들었지요.

우리가 타고있던 객차 뿐 아니라 앞뒤 객차의 승객들까지 몰려들어 객실은 완전

만원이 되었지요.

그 아주머니는 삿대질 까지 해 대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야 이놈의 여편네야. 너같은 것들이 애를 그리 오냐오냐 하고 키우니 결국 박한상이 같은 넘 만드는 거다. 나중에 저 애 커거든 니가 박한상이 부모 한번 되어봐라."

솔직히 욱하는 기분에 그 말까지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그 한마디에 그 여자는 멍해 있다가 당리역에서 후다닥 내려 버리고 말았지요.


전 지금 이시간 선생님을 폭행한 그 아이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행한 그 방법에

대해서 참 많은 아쉬움을 가집니다.

일단 싸우려면... 아니 죽어도 선생님을 폭행해야 했다면 그래도 수업이 마친 후

아이들이 교실에 없을 때 해야지요.

뭐가 그리 급했을까요?

자신의 자식은 중하고 타인의 자식은 소중하지 않다는 이기심 아닐까요?

그 선생님도 집에 들어가면 그 선생님의 소중한 부모입니다.

솔직히 자신의 아이가 차별대우를 받았다면 그 해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관계 기관에... 그것이 힘들다면 학교의 교장선생님께 항의를 하든지

그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학교로 옮기면 될 일입니다.


부모가 학교를 믿지 못하고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떤 위대한 분을 선생님으로

모신다 하더라도 절대 제대로 된 교율을 할 수 없습니다.

교육이란 먼저 신뢰를 우선하여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학교가 부모님과 학생들을 믿고... 아이가 선생님과 학교를 믿고 부모가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학교가 선생님을 믿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몇달 전 제가 하는 방과 후 학교에 아주 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왕따를 시키고 그리고 서열을 정해주고 또 한 학생의 돈을

빼앗았다는 이야기가 돌아 그 학교 2학년 전체가 소란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그 아이는 같은 학년 부모들로 부터 기피대상이 되어 같이 놀 친구가

없었지요.

그 아이의 부모들이 결국 제가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로 그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방과 후 학교가 또 소문에 휘둘리게 되었었지요.

"아숲에는 못된 아이들만 모여 있다더라."라는 소문...

그 소문의 진원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을 내신 분을 만났지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 분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당시 그 소문을 듣고 엄청 화가 났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 보니 그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내 아이가 그 아이때문에 상처를 받았는데 그 아이는 다른 장소로 옮겨서 신나게 놀고있으니 얼마나 화가 나셨겠습니까?

여하튼 대화로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숲"에 관한 그 소문들도 완전히 사그라들었구요.

그런데 정작 사건은 얼마전 "아숲"에서 터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후회막급한 일이지만...


시간이 흘러 그 소문도 사그라들고 아이가 어느정도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게 되니 결국 그 아이의 부모들은 이 "아숲"이란 공간을 공부를 가르쳐 주는 공간...

이른바 학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지요.

사실 저희 "아숲"에서는 "아숲"시간 이후에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영어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부모는 "아숲"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 않고 단지 아이를 영어과외 하는 시간에만 넣으려 하였지요.

처음에는 경제적 이유때문에 그런가 하여 돈 문제면 걱정하지 말라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도 한집에서 둘이나 "아숲"에 아이를 보내기에 회비를 일정부분 감해 주었고 그 집 말고도 두집이나 더 회비를 감해주고 있기에 그것은 별 대수로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전 그 부모된 사람에게 한 마디를 더 했습니다.

내가 "아숲"을 열고 있는 이유는 돈을 벌기위함이 아니다. 스스로 계산해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 나오는 총 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제하고 나면 50만원도 채 남지 않는데 두사람의 인건비가 50만원도 되지 않는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기에 난 당신이 이 "아숲"을 여느 학원처럼 생각하는데는 자존심이 상한다. 라구요.


사실 돈 문제를 생각하였다면 그 아이를 아숲에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이 현명한 행위였습니다.

그 아이가 아숲에 들어오고 그 아이가 원인이 되어 둘이나 "아숲"을 그만두었고 또 들어 오려고 하던 아이 둘이 그 아이가 아숲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들이 그 아이때문에 보내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여하튼 그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그 이후로 그 아이의 부모들은 "아숲"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속으론 제 말이 많이 서운했구나 하고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일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집사람이 딸아이와 집으로 올라가려고 "아숲"문을 나서는데 마침 골목 끝에서 그 아이의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아숲쪽으로 오다가 집사람가 눈을 마주치고는 아이들을 훽 돌려세워 아랫 골목으로 데려가더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전 정말 많이 분노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그 아이들을 대해 줬는데...

사실 그 아이의 부모들과는 참으로 가깝다 생각 해 왔었고 실제 그 아이의 부모들 역시 아숲의 문을 열고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엄청 신경을 써 주었던 사람들이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역시 많은 신경을 써 왔구요.


1학년인 아이는 약간의 성격적인 문제가 있어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그랬기에 1학년에 입학했을 때 제 자신이 담임선생님을 찾아뵙고 아이의 성격이 이러하니 이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이란 그런 말씀을 드렸을 정도로...

실제 저는 제 딸아이의 담임선생님께는 이 말 한마디 밖에 드리지 않았습니다.

"제 딸아이가 나쁜짓을 한다면 체벌을 가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전 아니 제 집사람도 지금까지 제 딸 아이에게는 단 한번도 큰 소리조차 쳐 본 적이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참고 아이를 설득하다 보니 이제 딸아이는 그냥 말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성장했거든요.


여하튼 그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내야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미술학원에도

데려가 미술학원의 선생님께도 아이에 대해 따로 당부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쁜 부모들 덕분에 지난 여름 방학 중에는 아침밥을 못 먹고 고구마 삶은 것을 먹고 온다기에 아침까지 먹이기도 하고 저녁 우리 가족이 저녁을 먹을 때 집에가면 김치밖에 반찬이 없다고 집에 가지 않으려 하는 아이 때문에 저녁까지 먹여 보낸적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 왔었는데 결국 지금은 원수아닌 원수가 되고 말았나 봅니다.


전 지금도 1학년인 아이는 걱정이 됩니다.

2학년인 언니는 이른바 속된말로 좀은 닳았기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절대 손해는 보지않을 것이지만 이제 겨우 세상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그 아이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입니다.

고집이 세서 친구에게 잘못했다는 사과를 하게 하는데만 세시간이 넘게 걸렸던 아이... 그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까지도 절대 잘못했다는 표현을 하기 싫어 하는 아이에게 결국 만약 친구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면 내일 부터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고 더 이상 "아숲"에 나오지 못하게 할 수 밖에 없다는 협박에 굴복해 사과를 할 정도의 고집스러운 아이...

그 아이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까요?


몇달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 얼굴에서, 아이들의 행동에서

부모들의 마음을 봅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선생님은 다른 어떤 위대한 선생님이 아닌 바로 부모!!!

바로 자신입니다.

앞에 언급한 아이들 말고 이전 3월에 한동안을 저를 힘들게 하였던 한 여자 아이를

보면서도 역시 문제는 아이들이 아닌 바로 부모된 사람들에게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부모가 바로 서지 않으면 절대 아이들은 바로 서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가 왕따를 당했건 왕따를 시켰건... 아니면 아이가 특출난 행동을 해서 선생님께

미움을 받았던 그 모든 이유는 아직 겨우 초등 1,2학년일 뿐인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선생님께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부모!!!

부모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선생님을 비난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부모님들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Written by 나사랑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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