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심심치않게 자게에서 한비야씨에 관련된 글이 언급되네요... 제가 예전에 써놓은 글을, 여자친구분들이 배낭여행 가실때 한비야 따라하지 말라고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문제는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지적해주시지 않으면, 대부분 배낭여행을 모르는 한비야 팬분들은 반발하고 받아들이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새롭게 알게된 내용등을 포함하여 한비야씨의 여행스타일과 진정성에 대해 몇가지 지적해보고 싶습니다. 배낭여행을 계획중인 여성분들에게 한비야씨 관련 설득을 할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비야씨 글들의 진정성

 

한비야씨의 여행에세이집, "바람의 딸 지구 세바퀴반" 시리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혹은 의혹이 제기되는 문제들만 해도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의 이름부터가 거짓

2. 무려 2명의 현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을 나눔

3. 중국견문록에서 호텔앞 군고구마 장수를 소개했는데, 완전한 허구임

4. 볼리비아 루레나바께 Bella Vista 호텔 에피소드건 미화

5. 외국어를 실제 구사하는지, 실제 가보고 쓴건지 의심스러운 일화들

6. 히치하이킹 관련 에피소드의 진정성

7. 기타 습관적 거짓말들

 

1. 책에서는 본명 "한비야"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날 비, 들 야자를 쓴다고 나와있으나, 실제로 한비야씨의 본명은 "한인순"이며 "한비야"라는 이름은 본인의 세례명인 Pia에서 따와 연예인처럼 스스로 개명한 이름입니다.

 
2. 1권 첫장과 4권 마지막에 무려 다른 2명의 현지인 테러리스트와 사랑을 나눴다고 한비야씨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세상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존재하긴 힘들겠죠.) 실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완전한 날조" / "삐끼한테 당한 것"이라는 두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현지인들은 보통 외국인 여성을 꼬실때 본인은 "의사" "변호사" 등 상류층 사람이라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니 "책을 팔기 위해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날조"했거나, 만약 한비야씨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본인을 변호사이며 테러리스트라고 소개한 현지인 삐끼"에게 낚인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조차 "해외여행의 로맨스"로 포장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외국경험이 없는 한국여성분들에게 환상 심어주기 딱 좋은 내용입니다.)
 
3. 한비야씨의 중국견문록의 무대는 북경의 한인촌인 "우다코"입니다. 책의 서문과 추천사, 에피소드등 여러곳에서 현지 호텔앞에서 군고구마를 팔던 소녀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당시 우다코 현지에서는 어떤 호텔 앞에서도 상행위가 불가능했습니다. 즉, 흥미를 위해 완전히 날조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한비야씨와 비슷한 시기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주위의 중국어전공자 분들에게 여쭤보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런 지어낸 내용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는 한비야씨 본인만이 알 것입니다.
 
4. 한비야씨가 볼리비아 루레나바께 현지에서 호텔을 하시는 한인 부부를 만났던 일화에서, 헤어지기 직전 사모님께서 방금 싼 따끈한 김밥을 건네주셔서 감동했다는 부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비야씨 다음으로 현지에 방문한 한국인여행자 J님이 관련된 건을 물어보니, 사모님은 "김밥을 건네줬다는 일은 사실이 아니다(없었던 일을 지어내서 책에 적은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현지 한인 호텔은 Bella Vista라고 론리플래닛에도 소개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5. 한비야씨는 스스로 5~6개국어를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하기는 하는건지 의심스러운 내용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예전판에서는 계속 "Guide"를 "가이더"라고 발음하고 있으며, 현지발음과 완전히 동떨어진 지명이 자주 소개됩니다. (예: 멕시코 Oaxaca"와하까/오아하까" -> 오악사까. 책속에는 현지인이 "오악사까를 위해 건배!"하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중남미여행자들이 듣고 폭소를 터트리는 대목이죠.) 현지 언어의 읽기 쓰기가 불가능한 언어실력이라면, 가보지 않은 곳의 지명을 발음을 상상해서 쓰다가 틀렸고 관련 에피소드는 전부 창작이거나, 혹은 대필작가가 이름을 받아 옮겨적다가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6. 한비야씨는 남미대륙의 3분의 1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지를 직접 여행했고 스페인어권에서 4년간 체류한 글쓴이의 입장에서 보면 한비야씨의 에피소드가 이상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등장하는 트럭기사의 이름은 모두 스페인어에 존재하는 이름이 아니거나 발음이 이상하며(예:Consuelo콘수엘로->콘살로, Sergio세르히오->세지오, Edgardo에드가르도->에르와르도. 보통 히치를 하게 되면 기사와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이 예의이며, 한비야씨 책에서도 이름/연락처를 받았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름의 스펠링을 보고 책에 소개했으면 절대 저런 발음이 나올 수가 없겠죠. 모두 대충 지어낸 이름들이거나, 한비야씨 스페인어가 읽기/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거나 둘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사진이 있는 트럭기사는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이름없는 트럭기사는 로사리오->부에노스아이레스 라는 루트로 돌아서 이동하는데 괜찮느냐고 해서 한비야씨가 동의하여 트럭에 탑승하는데, 뜬금없이 어떤 호수 앞에서 한비야씨를 내리게 하더니 다른 트럭을 섭외해줍니다. 한비야씨가 히치하이킹 스토리를 길게 지어내다가 헛점이 발생한 부분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어는 소리나는대로 읽고 쓰는 언어이며, 영어와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기 때문에 읽기 쓰기 소리내기는 정말 쉽습니다. 한비야씨가 기본적인 읽기 쓰기 사람이름 발음하기 조차 불가능한 스페인어 실력으로 여행을 했다면, 내용의 반이상은 지어냈거나 대필작가 혹은 스페인어 전공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7. 한비야씨의 평상시 발언중에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40kg 배낭을 메고 걸어서 여행" "2일에 1번 잔다"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다" ... 일일이 다 열거하기가 어렵군요. 완전군장 20kg의 무게를 아는 한국남자라면 "여성의 몸으로 40kg 배낭메고 걸어서 여행했다"는게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인지 아실 것입니다. 2일에 한번 잘 정도로 바쁘면서 전세계 구호현장을 누비면서도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 인물... 이런 식으로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인물이라면 그의 저서나 발언등의 내용 대부분을 신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한비야씨 여행스타일의 문제

 

1. 국경 밀입국을 거리낌 없이 함(온두라스/캄보디아 등)

2. 군사작전이 실시중인 위험지구/출입금지 구역마다 들어가서 기념사진 촬영

3. 본인의 버섯(mushroom=마약) 체험담을 여행기에 소개

4. 히치하이킹과 현지인집 숙박을 매우 즐김

5. 만나는 현지인/외국인여행자마다 로맨스가 생김

6. 현지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성의식

 

1. 국경 밀입국은 어떤 여행자에게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실제 배낭여행시에는 어떠한 나라에서도 국경을 통과할때의 긴장감은 장난이 아니며, 한국대사관이 없는 곳에서 여권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는 여행자들도 있고(이런 경우 인근국가의 한국대사관에서 도움을 주시는 것이 보통입니다), 국경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추방/체포/구금/구타를 당하는 여행자들도 있습니다. 만약 밀입국시 적발되면, 현지 한인/다른 여행자에게도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되며, 심지어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한비야씨가 길을 잘못 드는등 실수로 밀입국을 한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했다는게 되겠습니다.) 실제 배낭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한비야씨처럼 밀입국에 대해 저렇게 함부로 얘기하지 않으며, 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2.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한비야씨는 군사작전이 실행중인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죽을뻔 하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백인 여행자가 한국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때 본인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학살현장을 유유히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었다면? 혹은 야생동물 찾는다고 DMZ 비무장 지대를 철책 뚫고 들어가서 사진찍고 다닌다면? 상대쪽 입장에서 보면 한비야씨는 이와 같은 일들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렇게 금지된 위험구역을 본인의 호승심으로 가보고 그 내용을 자랑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개념이 없을 뿐인 것입니다. 샘물교회의 위험지구 선교행위나, 한비야씨의 위험지구 배낭여행이나, 그 귀결은 체포/납치/인질극/총살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한비야씨는 멕시코 여행시 "버섯먹고 영혼여행" 이라는 에피소드에서 본인의 버섯 체험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중에도 "환각제"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특정한 성분의 버섯(mushroom)은 마리화나, LSD, 코카인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마약으로 분류됩니다. 몇년전 해외여행시의 마리화나 체험담을 적었다가 구속된 블로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비야씨는 무려 200만부를 팔아치운 본인의 "청소년 권장도서"에서 스스로 마약체험담을 소개하고 있군요. (물론, 다른 이에게 하면 안된다는 경고 따위는 없습니다.)

 

4. 히치하이킹과 현지인 숙박은 대부분 "여행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중남미-동남아-인도-아프리카 같은 위험한 여행지에서는 본인의 목숨을 내놓고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난한 현지인집에 묵으면서 숙식을 제공받는 것은 대단한 민폐가 아닐 수 없으며(개발도상국 대도시를 벗어나면 한달 수입 30달러가 채 안되는 집이 허다하며, 심지어 직업이 없어 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많은 배낭여행자들은 실제로 현지인집에 초대를 받아도 대단히 미안해하고 불편함을 느낍니다. 한비야씨의 방송에서 발언을 보면 대충 길 몰라서 헤매고 있으면 현지인들이 집으로 데려가서 재워준다고 하죠. 실제로 한비야씨처럼 여행하는 분들 보면 이런 식으로 쉽게 현지인집에서 무료 숙식제공을 받습니다), 선심쓰듯 큰 돈을 주고 나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그런 이후 "외국인은 쉽게 돈을 준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어, 많은 현지인들이 강도-삐끼-사기꾼화 될 수 있습니다. 웃기는 것은 배낭여행자들이 "본인은 학생이니 돈이 없다 깎아달라"와 같은 식으로 흥정을 시도하면, 현지인들은 "그래도 너는 여기까지 올 비행기표는 살 수 있었잖아. 우린 평생 일해서 모아도 비행기표 하나 살 수 없다고!"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실제로 눈앞에서 저런 말을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한비야씨는 히치하이킹시 강도나 성폭행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하지 않았고, 히치하이킹 에피소드의 제목은 무려 "경우에 따라 위험한 히치하이킹"입니다. 더더군다나, 이 에피소드들이 사실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5. 개발도상국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대부분 "외국인=돈"이라고 인식합니다. 여기에 여성여행자들이면 "성"이 추가됩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니, 어떻게든 꼬셔서 하룻밤 데리고 자보고, 잘되면 그 외국인 여성의 돈을 이용해서 호텔이나 식당 등을 차려서 팔자 고쳐보자는게 이들의 심리입니다(특히 중동이나 인도여행해본 분들이라면 아주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보는 여자에게 아름답다, 결혼하자며 엄청 들이대고 키스해달라는 식으로 접근을 합니다. 그런데 한비야씨는 가는 곳마다 이런 사람들에게 구강 kiss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하게 말해 현지인 삐끼와 놀아난 것이라 볼 수도 있고, 이런 식의 여행태도는 후배 여성여행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됩니다(한국여자=쉽다 이런 공식으로 더 많은 현지인들이 try하게 됩니다). 더욱이 서양권 배낭여행자의 경우 여행중 하룻밤 상대를 찾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가는데 마다 이런 이들과 로맨스가 생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보통의 한국여성이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외국인 여행자와 우연히 루트가 겹쳐 몇달씩 같이 여행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보통 현지인과는 한곳에 아주 장기체류를 하지 않는 이상 썸씽이 생길 시간조차 없습니다. 한 여행지 체류를 길어야 일이주, 아무리 많아야 한달 정도 체류하는데 과연 현지인과 한비야씨가 말하는 불꽃같은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할까요?)

 

6. 각 나라마다 문화와 풍습이 다르고 이런 부분은 존중되어야 마땅합니다. 사찰 안에 나시나 미니스커트 입고 들어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듯이, 무슬림 사원 같은 곳에 치마나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도 안될 것입니다. 남녀가 한방에 있다는 것은 전세계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성" 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비야씨 책에서 소개하는 에피소드 중에서 현지인을 방으로 들여서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마사지사가 엄한데를 만졌는데, 마사지를 잘해서 본인의 가슴도 만지게 해주고, "너 밤일 잘해?"라고 묻자 흥분한 마사지사가 이따 다시 오겠다고 하니 한비야씨는 깔깔거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저 마사지사 정력도 약해 보이는데 뱀술이라도 먹고 오는 것 아냐?" (한비야씨 책에 소개된 내용이므로, 실제 저렇게 써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누군가 한비야씨를 따라 마사지사(혹은 그에 준하는 일반현지인)을 방에 들였다면, 성폭행 등을 당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현지인이 성추행하려고 여성여행자의 몸을 더듬는데 "너 밤일 잘해?"와 같이 대응할 수 있는 분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한비야씨의 영향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블로거분의 글을 보면 인도 바라나시에서 한국여대생 2명이 현지 마사지사를 방으로 불러 마사지 받겠다고 하여 기겁하고 말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듯 한비야씨의 배낭여행 스타일은, 같은 배낭여행자의 시선에서도 결코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남들 하지말라는 것, 위험하다고 말리거나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있는 행동들을 저렇게 서슴없이 하고, 그 내용을 자랑스럽게 출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결코 한비야씨를 바람직한 인물로 보지 않습니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한비야씨의 여행기를 읽고, 상상속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그분을 무려 "삶/여행의 역할모델"로 삼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잘못된 배낭여행의 스타일을 전수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비야씨의 책은 여행기지 여행가이드북이 아니므로 문제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이드북이 아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북은 가격과 숙소정보, 볼거리 소개 위주로 나와있지 "여행자의 윤리"나 "위험회피", "바람직한 여행모델"에 대해서 기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한비야씨 책을 읽으면 "우와 이렇게 다니는 사람도 있구나=이렇게 다녀도 되는구나"와 같은 인식을 무의식중에 받게 됩니다.)

 

우리의 누나 여동생들을 보호하려고 "한비야씨 여행기는 사기이니 읽지마라/믿지마라" 고 아무리 말해도, 구체적인 실례를 들지 않으면 그네들은 오히려 반발을 할 뿐입니다.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주위 여성분들이 배낭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여행전에 위와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고 절대 한비야씨를 따라하는 사람이 없도록 "배낭여행의 현실"을 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여행안전시 참고할만한 글들 소개

 

http://afterdan.kr/48

http://kumako.egloos.com/1941266

http://kumako.egloos.com/1942321

http://kumako.egloos.com/1942324

 

 

 

* 이 글은 (특히 여성) 배낭여행자의 사고방지를 위해 쓴 글이므로, 다른 곳으로 퍼가셔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좋은 의견을 주셨으니, 가급적 클리앙 원문 링크를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문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55579)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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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효리는 욕을 하지 않았다. 설사 여러 인터넷 블로그에 글이 올라 왔던거 처럼 [*나]라고 말했다고

치더라고 해도 그건 비속어이지 욕은 아니다. 상플에서 신모씨가 했던것과 같은 욕이 아니라는거다.

(물론 이효리씨는 방송에서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비속어를 방송에서 쓰는것이 잘못이 아니라는것이 아니지만,

욕을 했다고 하기엔 좀 심하지 않나??

============================================================================================================
버닝케어, 아뎅큐, 화네큐, 바비큐, 아니큐, 바빙큐, 화장실, 아니귀여워, 바닦에기어, 화낼티여, 바늘키워, 바닥에치여
바다에취해, 아벱퓨, 바베큐, 아내키워, 아막혀 .................................


============================================================================================================

위와 같이 소리는 보는대로 들리는 일종의 착각이 일어난다.

여러 인터넷 블로그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장면의 동영상과 밑에 [*나]가 들어가 있는 자막을 같이 보여주면 실제

이효리씨가 그런것처럼 들리고, 같은 동영상을 [좀 더]가 들어가 있는 자막과 함께 보여주면 그렇게 들린다.

난 평소 이효리씨가 사석에서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지 사용하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지난 10여년간 방송활동을

하면서 단 한차례도 이런 구설수에 오른적 없는 베테랑 연예인이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ps. 상플 신모씨처럼 100% 욕을 한것도 아닌 상황에서 너무 이효리씨를 몰아 세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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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 진사장님. 대상에 공동이 어딨어. 이게 개근상이야? 선행상이야?
어떻게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받아!

진사장 : 왜 못 받아! 주면 받아야지. 대상이면 내년에 CF가 몇 갠 줄 알아?

오승아 : 지금 나보고 그깟 CF 땜에 들러릴 서라는 거야?

진사장 : 들러린 누가 들러리야. XXX가 들러리야. 오승아 들러리.

오승아 : 장난해? 내가 바보야? 시청자가 바보야? 신들린 연기 어쩌구 난리난 XXX한테
주자니 백 회나 계약 남은 오승아가 ㅈㄹ을 하겠고, 연기력 논란만 일취월장 하는
오승아한테 주자니 시청자가 ㅈㄹ을 하겠고. 결국 나눠 먹고 떨어져라 이거 아니야!
나 이거 공동으로 받음, 그래 나 발로 연기한다 인정하는 거야. 알아?

진사장 : 목소리 낮춰. 지금 기분 나쁠 게 누군데.

오승아 : 뭐?

진사장 : 까놓구 얘기해서 너 혼자 받음, 그림이 더 나을 거 같냐?

그나마 XXX라도 있으니까 낑겨 가는 거야. XXX 동급으로.

오승아 : 그러니까 싫다잖아. 안 받겠다잖아. 걔랑 나 동급 안 한다고!!

진사장 : 이게 무슨 유치원 재롱 잔치야? 니 꼴리는 대로 하게?
우리나라 방송사가 한 삼십 개쯤 되냐?

오승아 : 드라마 안 하면 될 거 아냐. 안 해. 안 한다고!

- 온에어 1회 대본 中 -

- 음성서비스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tc_program&no=93742&page=1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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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팀 몇주일 이끄실 몸도 아니면서,

100경기도 넘는 리그 경기를 3년이나 하시려구여?

돈 많이 주니 회춘하셨쎄여? 한국 야구에 어떻게 기여합니까?

더 많은 정당한 더티 플레이들을 발전시키고,

스파이크들고 슬라이딩 잘하는 젊은 선수를 양성하시려나 보네요~~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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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김성근씨!! 인생 그렇게 쥐새*처럼 사는거 아닙니다.
누구는 소속팀이 없어서 대표팀 감독을 했습니까??

그리고 건강이 그렇게 걱정이 된다면,
현 소속팀 감독도 하지 말고 집에서 숴야할것 아닙니까!!


여우가 아니고 완전 쥐*끼 감독!!! 이러면서 내년 V3 한답시고...

KS에서 진 김경문 감독 얼마나 울화통이 치밀었겠습니까?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때문에
지난 해 10월부터 
두집살림을 하느랴 힘들었을텐데,,,
그렇게 고생해서 KS나가니깐 SK 쥐*끼 감독한테 지고...


미꾸라지 한마리가 웅덩이를 물을 흐리듯이,
지금 김성근씨 떄문에 이게 뭡니까!!!
이런식으로 할꺼면 지금 당장 야구계를 떠나세요!!!

아..진짜 짜증난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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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팀의 추태..

관중이 자리를 못들어 갑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좌석이 있는데...

관중을 못들어가게 하고, 촬영을 하는건 어디서 배워온건가??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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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 쓰신 글에는 새벽 2시 넘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던중,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했는데

오마이뉴스 사진기사엔 당신이 그 시각에 서울광장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던데...

 전문적 정치꾼으로 들통난 당신이 전형적 대학생을 가장하기 위해 작은 거짓말을 했다고 칩시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선전선동 약빨 잘 먹히기 위해 국민을 속이는 것을 일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 개념 자체는 문제입니다!

자꾸 순수한 대학생인척 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 민노당 당원입니다;; 라고 밝히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OhmyPhoto/index.aspx?CNTN_CD=&PAGE_CD=N0000&BLCK_NO=8&CMPT_CD=M0014&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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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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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팬들이 반성해야할 문제입니다!

당신들 말처럼 꼴데가 올해 반짝해서 관중많고 팬투표 몰표질 한거라면...

올해 반짝하지 않고 꾸준했던 당신들 팀에 관중없고 팬투표수 적은건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그래놓고 프로야구란 소리나 할겁니까?

프로스포츠는 관중의 사랑과 거기서 발생되는 수입으로 팀이 운영되고 유지되는겁니다!

8개구단중 7개팀의 팬들이 겨우 한팀 팬들 못이겨서 투표방식에 문제가 있느니~

롯펜이 잘못하고 있느니~ 어이가 없군요~ 차라리 당신들이 반성하는게 빠를듯합니다!

이런곳에서 롯펜까댈시간에 당신들이 좋아하는팀 선수들 투표해주고 경기장가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세요!

상향평준화:하향평준화 한끗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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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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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할수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검사체계를 축협에서 시도해야합니다.
분명한건 미국소보다는 분명 어느정도 안전하다는거죠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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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Reuters)통신은 MB가 왜 쇠고기 재협상을 안 하는지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해 봤다.

로이터는 전 세계국가에 사건이 발생하고 일정시간이 지나 이것이 이슈화 하거나, 또 어떤 사안에 대해 미리 알릴 경우가 있을 때 팩트박스(FACTBOX)를 타전한다. 사건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준다.

이번 한국 쇠고기 사태의 경우 저토록 활활 타오르는 촛불에도 불구하고 MB는 도대체 왜 재협상을 안 하려 하는지 로이터의 관심에 잡힌 것 같다.

4가지로 분석하고 있는데 하나가 빠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먼저 차례대로 보면,

1.FTA가 위태롭다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지 않으면 1년여 전에 타결한 FTA에 대해 미국 의회가 비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국이 광우병 우려 해소 차원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FTA 자동차 부문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

2.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재협상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재협상을 하자고 하면 미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협상 대가로 다른 무엇인가를 미국 측에 내놓아야 하는데 이것으로 인해 협상 결과가 더 나빠진다는 계산이다.

3.무역전을 꺼려한다.

MB는 수출의존형 한국이 무역전을 벌이게 되면 모든 걸 잃게 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00년 '마늘 파동'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중국산 마늘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가 철회하고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한국 전자제품과 화학제품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4.허니문은 끝났지만 아직 1700일이나 남았다.

이번 쇠고기 사태 등으로 적잖은 상처를 입었지만 아직 5년 가까이 임기가 남아있다. 인기를 회복하고 경제 아젠다를 추진할 시간이 많다.

수백억 달러가 풀려 경제 활성화를 노리는 대규모 민영화 계획을 비롯 세제개혁, 금융서비스 탈규제 등을 시행할 복안을 갖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한 가지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로이터는 지적하지 않았다.

5.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잇따른 '발목' 우려이다.

CEO형 기질에 불도저로 애칭되고 있는 MB가 이번 쇠고기 협상에 국민적 굴복을 하게 되면 앞으로 추진할 정책에 사사건건 제동 당할 수 있다.

쇠고기 못지않게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는 대운하, 민영화, FTA 비준, 몰입교육 문제 등에 미칠 여파를 따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FACTBOX-Why S.Korea's Lee won't overturn U.S. beef deal

SEOUL, June 8 (Reuters) -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has seen his support plummet below 20 percent and faced thousands of protesters taking to the streets but he has refused to scrap an unpopular deal to resume imports of U.S. beef.

An angry crowd clashed with police in an all-night rally demanding the repeal of the beef deal and Lee's ouster before riot police moved in to break it up at daybreak on Sunday.

The public anger over the beef deal, which critics say might expose South Korean consumers to U.S. beef possibly infected with mad cow disease, has put Lee's plan to push through economic reforms on hold.

Following is a look at why Lee might be refusing to bend to immense political pressure despite the political damage it is causing his new government.

LUCRATIVE TRADE DEAL AT STAKE

- South Korea's refusal to open its market to U.S. beef has been a major political hurdle to U.S. Congress approval of a sweeping free-trade deal between the two countries.

U.S. lawmakers have threatened to block the trade pact, signed over a year ago but yet to be approved by either country's legislature, unless American beef flows freely into South Korea.

If South Korea seeks a renegotiation of the beef deal to reflect its public safety concerns, it could trigger calls in the United States for changes to the free-trade pact related to the auto sector, which has the potential to sway U.S. elections.

Detroit is concerned that South Korean cars and parts will surge into the U.S. market, risking even more U.S. auto industry jobs.

Studies have shown the bilateral trade deal could boost two-way trade by $20 billion annually.

TURNING A BAD DEAL INTO A WORSE ONE?

- It is not technically impossible to renegotiate the deal, which is designed to resume imports of U.S. beef from cattle of all ages.

But analysts point out South Korea cannot win U.S. concessions in a renegotiated deal unless it gives up something in return. The result, they say, would be a worse deal.

LOATH TO FIGHT A TRADE WAR

- President Lee said South Korea, a largely export-dependent economy, has everything to lose by fighting a trade war, which he said repealing the beef deal could trigger.

South Korea has in the past rushed to sign a deal and later try to take steps to neutralise its impact in the face of sharp criticism back home, only to see the move backfire.

In 2000, it was forced to admit defeat and drop a safeguard import ban on Chinese garlic after Beijing slammed the door on South Korean electronic and chemical products in retaliation.

NO HONEYMOON BUT 1,700 DAYS LEFT IN OFFICE

- Lee has been clearly scarred by the beef outcry and earlier policy blunders following a landslide victory.

But he still has nearly five years left in office and a lot of time to recover and push his pro-business agenda, analysts said.

Policy initiatives on hold in the meantime include a massive privatisation plan that would free up tens of billions of dollars to stimulate the economy, an ambitious tax reform package, and deregulation of the financial services sector.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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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에 이런소리를 한다면 분명 욕먹을걸 알면서도 찝찝한 마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내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적고 싶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시국의 의미를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혹은 6.10 항쟁의 재현이라고도 부른다. 나도 일면 그런소리에 대해 공감은 한다. 최소한 보여지는 형태에서는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정부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니까. 그런데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그동안의 사회흐름을 생각하면 참 스산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고 한편으로는 지금의 촛불집회에 대한 작은회의마저 생긴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느 책에서도 읽은것처럼 ‘소외된자와 굶주리는자가 없는 사회’를 위한 정치제도이다. 그것이 직접민주제의 형태를 띄던 아니면 간접민주제의 형태를 띄던 그 외연속에 내포된 중요한 내용이고 의미라고 말이다. 그러나 6.10항쟁이후 어느덧 민주주의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생활에 파고들어 왔다고 생각하는 우리사회에서 저 의미는 지금까지 빛을 발한적이 없었다. 오히려 더욱 확대되는 듯한 소외와 빈곤 그리고 착취와 억압의 그물이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을 불안으로 잠식해 왔다면 그것은 거짓말일까?

‘우리사회가 이루어낸 민주화는 자본가를 위한 민주주의였다’라는 어느 지식인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독재타도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는 30,40대의 전두환세대 즉 386세대와 20대의 88만원세대들은 바로전의 대선과 총선에서 지금의 정부와 여당을 탄생시키는데 커다란 일조를 한 세대들이다. 전두환세대는 자신들이 민주적으로 이룩한 기득권과 파이를 지키고 더욱 키우기 위해서 그리고 88만원세대는 그 전두환세대가 이룩해놓은 민주적인 양극화의 사회그늘속에서 윗세대의 무능과 이기심에 대한 반감내지는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넓힐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MB와 한나라당의 독주를 허용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로서도 지금 촛불집회의 최일선에서 공권력의 폭력을 온몸으로 견뎌내며 저항하고 있는 시민들중에 대선과 총선에서 보수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이 많이 섞여있으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아마도 지금 촛불의 최일선에 계신 분들과 격렬하게 ‘이명박퇴진!’을 외치시는 분들은 아마도 지난 대선이나 총선에서 열린당이었든 민노당이었든 창조한국당이었든 스스로를 진보라고 주장하는 후보와 정당을 지지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금의 촛불이 횃불처럼 타오르며 MB정부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을수 있는 것에는 그런 소수의 진보적시민들 뿐만 아니라 비행동으로 동참하며 심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많은 보수적시민들이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내가 위에서 말한 촛불을 든 세대에는 그러한 보수적시민들도 충분히 포함시킬수 있을 것이기에 아이러니는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의문이 생긴다. 과연 미친소가 지나가면 무엇이 남을까? 저 촛불들은 과연 어찌될까?

사실 따지고 보자면 애초에 촛불이 켜지게 된것도 그리고 지금처럼 활활 타오르게 된것도 결코 사회정의따위의 동기는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그저 나 또는 내 가족이 광우병의 희생자가 되기는 싫다 내지는 그런 불안감속에서 살아가기 싫다는 그저 이기적인 이유에 불과했다. 애초에 10대가 그러했으며 그들에게 동참한 30,40대가 그러했다. 그러다가 MB가 독재적인 행태를 보이며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으로 대처하자 분노한 20대들이 폭발하며 동참하게 된다. 그러면서 비로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라는 이념적투쟁의 색깔을 띄우기 시작했다. 즉 MB가 공권력을 앞세운 탄압이라는 악수만 두지 않았던들 어디까지나 미친소 수입 반대집회는 실용적인 투쟁에 불과할 수도 있었고 또 혹자가 말하듯이 3개월동안의 거듭된 MB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표출되었다는 것도 소고기조공외교라는 멍청한 짓만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렇게 들불처럼 번져오르는 총체적인 국민적저항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리라는 점을 비추어볼 때 그리고 이 촛불에 담긴 국민들의 의도와 기대가 각자 다양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촛불은 현정부와 국민사이의 적당한 타협에서 꺼질 공산이 크다.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돌아오던 새벽의 택시안에서 이명박정부에 대해 매서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시던 택시기사분이 이명박정권의 퇴진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던 것처럼 ‘이명박 OUT'이라는 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는 소수의 반정부적 시민들 외에는 국가를 뒤흔들정도의 혼란을 바라는 국민의 숫자는 지극히 적다는 점에서 정권을 뒤집어엎는 시민혁명은 불가능하다. 설사 뒤집어엎는다 해도 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목적도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는 정권타도는 그저 허망한 외침일 뿐이다.

따라서 지금의 시민불복종은 5.18이나 6.10과는 성질이 틀리다. 그때는 모든국민이 동의하고 기대하는 하나의 목적 하나의 대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각자 다른 기대와 요구를 갖고 대의와는 상관없는 이기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을 향해 행진하고 있을 뿐이다. MB정부가 정말 멍청이가 아닌이상 어느시점에서 국민과 타협하기 위해 결정적인 카드를 꺼내들 것이고 그렇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부 길들이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국민들은 다시 잠잠해질 것이다. 고작해야 이 시국을 반정부투쟁의 호기로 생각했던 좌파진영의 시민들이나 꺼져가는 불씨를 부여잡고 남아있을 뿐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촛불을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악마가 되었던 것과 비슷한 추억으로 남겨놓은채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제 나는 또다시 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럼 그 후에는 어떻게 될까?’

변하는 것은 없다. 축제 후의 여운만이 남을 뿐이다. 10년의 진보정권 아래서 민주화의 혜택을 독식하며 기득권이 되어버린 대부분의 386들은 계속 자신의 기득권을 공고히하며 비정규직과 20대를 외면할 것이며 대부분의 20대는 그런 시스템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자기자신의 레벨업 외에는 사회문제에 신경쓰지 않으려는 생활로 돌아갈 것이다.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통해 알만큼 알면서도 한층 강화된 승자독식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MB와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영악한 국민들은 다시 먹이사슬의 그물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전쟁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며 먹이피라미드의 구조는 한층 공고해질 것이다. 이 촛불을 연대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한때의 축제로 남겨질 것이다. 어느 해외지식인이 말한 ‘다중’은 민중같은 어리석은 순정도 대중같은 몽매한 확신도 없는 지극히 영악한 개인주의자 들이기에 결코 자신에게 손해되는 정치적 행동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촛불이 꺼진광장에는 ‘소외된자와 굶주리는자가 없는사회’라는 내용은 여전히 텅비어있는 껍질만의 민주주의의가 지금까지와 같이 굴러다닐 것이다.

이런 생각과 이미지만이 계속 내 머릿속을 굴러다닌다. 이러면서도 나는 촛불집회에 또 참여할 것이다. 알 수 없는 부채감 때문에...

written by 세숫대야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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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하는 거 대충 이해는 한다. 물론 거기에 100% 동조하고 동감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시위하는 거면 신고한 내용대로 법은 안 어기면서 해야지..


뉴스 보면 참 아이러니한게, 물대포 맞고 소화기 맞은 인간들이 우린 비폭력 시위였는데 이랬어요 해놓고 그다음 화면은 전경 버스 넘어뜨리고 철창 뜯고, 폴리스라인 넘어서 청와대 향해 행진하고...


사람 때리면서 하는 게 폭력 시위가 아니라 법적으로 신고한 내용을 벗어나서 하는 것 자체가 폭도들이 하는 짓이라는 걸 왜 모르는지...




그리고 만약에 자기가 법적으로 선을 지켰다고 해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이 시위한 사람들과는 한 시위대로 묶이는 게 당연하다. 전경이 그러면 폴리스라인 넘었는지 안넘었는지 폭력행위 했는지 물어보고 저지해야 되나? 지들이 그 상황 더 잘 알 거면서..


지금은 불특정 다수가 나와서 시위하는 거기 때문에 무개념이 많이 설친다는 걸 알잖아.. 솔직히 광화문 옆에서 술 먹다 꼴받고 나와서 ㅈㄹ할 수도 있는 거고.. 억울할 거 하나도 없다.. 의전경은 모두가 요구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거다. 물론 그 진압의 정도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난 그 상황을 잘 모르겠다 안 나가봐서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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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이 낫지 우리나라 맨날 감독탓감독탓 한다그래도..

어쩔수없지않냐??

다이긴경기를 눈앞에 놓친걸..

두골정도 넣엇으면 수비안정적으로 하려고 수비를 빨리 투입하던가..

용병술 하고는 이청용은 어쩔수없이 부상으로 뺏다고 치자

한골처먹고 수비넣냐?? 정말 답답하다..

그리고 이운재 다시오라그래 징계고 머고 짜증나서 원..

포백이 무슨 쓰리백보다 못하냐 포백도 아니지 시작하니까 두명에서 수비하더만

제일큰 오늘 패배요인은 용병술이다..

아 답답한 용병술 .. 정말 짜증난다..

허정무 정말 이건아니자나..

3차예선에서 떨어질래??

아 답답해.. 미쳐버리겟다 술이나 먹으러가야지 짜증나서 원..

이청용 부상만 아니엿다면 정말..ㅠㅠ

아쉽네요 담경기에서 선발로 꼭봐요..

허접무님 그냥 자탈하시는게??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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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내에는 'ACE ABOVE SKY'라는 광고 회사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 코스트 하늘의 광고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이런 광고기법은 '스카이라이팅(Skywriting : 하늘에 글쓰기)'이라고 부릅니다.

최초로 하늘에 글쓰기를 개발한 사람은 1922년 존 클리포드 세베지(John Clifford Savage)라는 이름의 영국인 조종사였습니다. 그 이후 이 기술을 광고로 도입한 것이 바로 펩시 콜라라고 하는데, 펩시가 1930년 최초로 상업적인 광고 목적으로 하늘에 글쓰기 광고를 했습니다.

지상에서 보이는 글자는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 한글자의 크기는 1.6km 정도가 되고, 위에 'SAGEM'처럼 5섯글자가 되면 글자 사이의 공간까지 포함해서 하늘에서는 16km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비행기가 글씨를 쓰는 고도는 대략 2Kkm에서 5km 사이라고 하는데, 날씨와 바람의 강약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이 정도 고도에 쓰여진 글은 반경 50Km내의 사람들에게 보여집니다.

글씨의 재료는 파라핀 성분이 들어 있는 오일입니다. 이 성분이 엔진에 의해 덥혀진 상태에서 공중에 뿌려지면 하얀색의 증기가 되어 파란색에 대비된 흰색의 글씨가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럼 5글자를 쓰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Ace Above Sky' 담당자에 물어보니, 10글자 이내에는 글자 수에 관계없이 3800 호주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277만원 정도입니다.

2005년도 호주 빅브라더 우승자 트레버가 우승후 애인에게 프로포즈 하며 하늘에 적은 "WILL YOU MARRY ME BEVAN?"은 당시 가격으로 2800 호주달러라고 하네요. 하늘에 적은 200만원짜리 프로포즈를 받는 당사자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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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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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를 한방이 날릴만한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 스키장을 소개합니다.
잘 꾸며진듯 하지만 자연모습 그대로인 캐나다의 레이크루이스 스키장.
캐나다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필자 역시 좋아하는 곳이다. 밑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딱히 정해진 코스가 없지만 책자에 나온 코스 수는 무려 10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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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으로 가는길.
   더블 블랙다이아몬드 코스(◆◆)로 매우 가파르지만 눈이 푹신푹신해서
   넘어져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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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눈덮인 산처럼 보이는 이곳도 스키 코스중에 하나다.
    정말 놀라울따름이다. 그냥 자기가 타고 싶은 곳으로 내려오면
    그곳이 바로 스키 코스가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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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루이스 정상,
    이것 역시 위에 사진처럼 스키코스다.
    조금 위험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려온다.
    워낙 스키장이 넓다보니, 조명이 설치가 안되어있다.
    아니, 조명을 설치 할 수가 없다. 그냥 산 전체가 스키장이라서..
    때문에 오후 3시 40분이 되면 더이상 내려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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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바라본 다른쪽 모습
   역시 그냥 산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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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루이스에서 2번째로 높은 곳
   높이가 무려 해발 2499m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고 하는
   백두산의 높이와 비슷하다.
   정상에서 출발지점까지 내려오는데, 쉬지 않고 1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참고로 필자의 보드 실력은 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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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이지는 않지만 위에서 3번째 나무 판자를 보면 서울이라고
     SEOUL 5505ML이라고 쓰여 있다.(클릭해서 자세히 볼수 있음)
    이런곳에 서울이라는 글자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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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마을 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레이크루이스의 베이스
   
우리나라 처럼 스키장을 만든다고 하면 산을 깎고 나루를 베어가며
자연을 훼손시켜가며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자연 상태 그대로 간단한 안전장치
(너무 간단해서 탈이다; 낭떨어지도 위 사진과 같이 나무 팬스뿐이다;;)만
설치하기 때문에 자연과 동화가 될수 있다.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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