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축구를 응원할 때 붉은악마를 12번째 선수라고 말하곤 합니다.

프로축구 선수들과 서포터즈들도 마찬가지죠.

필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나 그들을 응원하는 선수를 한 팀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FC 서포터즈가 잘 못이 있다면 그건 서울FC 구단의 잘 못이기도 합니다.



축구 선진국 유럽에서는 경기장에서 훌리건 아닌 다음에야 그런 심한 언사를

행하지 않습니다.

또 그랬을 경우 그 구단이 징계를 받습니다.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한 서포터즈가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다가 무관중

홍경기를 해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번 서울FC의 서포터즈의 언행은 응원이 아니라 안정환 선수의 아내에 대한

성희롱이더군요.

당사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겁니다.

또한 그 구단도 징계 받아야 하는거죠.

구단과 서포터즈는 언제나 동반책임입니다.


K리그 재미 없다고들 합니다.

제가 볼 때 선수들 열심히 잘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서울FC 서포터즈의 응원문화를 보니 저속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K리그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스포츠에는 언제나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일은 누가 뭐래도 서울FC 서포터즈의 잘 못입니다.

그들의 팀도 동반 책임을 지면서 서포터즈가 잘 못하면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도 함께

불이익을 받는 걸 알게 해야 합니다.



서울FC 얼마전 맨유와 경기 했을 때 어땠습니까.

서울FC는 뱀의 머리일 뿐입니다.

이번 기회에 자숙하시고 협회에서는 이번사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과연 우리나라 최초의 훌리건이 어느 구단의 서포터즈가 시작할지 기다려지면서도

안타깝습니다.

<바보천사>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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