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이 좀 시끄러워서 잠시 나가봤습니다.
한 군중들을 포함해 50여명이 계시더군요.
집회 중계는 다른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티즌들의 피켓내용이나 의견들은 이미 공개된 바와 같습니다만,
전 그 집회를 지켜보는 샘물교회 성도들의 입에 오른 말들을 적어봤습니다.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가, 일반 신도들의 반응을 듣고 있자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예배가 끝난 후 샘물교회 성도들이 시위를 보면서 던진 말들입니다.
"저저저 저게 뭐하는 짓들이야. 대체 여기까지 와서 저러다니."
"어떠 놈들이 시킨거야. 저것들 다 반미단체들이야, 대사관 앞에서 못하게 하니깐 여기와서 저러잖아."
"거의 다 학생들이네, 애덜이라서 잘 몰라서 저러는거야. 공부안하고 왜 저러나."
"이게 다 언론 호도 때문이라니깐."
"다른 종교 재단들도 다 저렇게 생각하는거 아냐?"
시위자들에게 다가가는 남자에게 여자가
"뭘 더봐 자꾸 봐주면 더 저런다니깐 그냥 가자"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러지 군중들 사라지면 10분 안에 정리할거야."
"많은 줄 알았는데, 겨우 20명도 안되네."
집회자들을 향해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말립니다.
"그렇다고 욕을 하면 안되지"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회 건물 안에서 소리칩니다.
"시위 그만해라." "시위 그만해라."
주민 한 분이 나오셔서 집회에 항의하셨습니다.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한 집회라는 말에 화를 내고는 돌아가셨죠.
교회 관계자의 말도 집회가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니까 그게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이 말을 들으니 참 난감하더군요. 왜 저 집회참가자들이 시간 쓰고 돈 쓰고 고생하면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셨는지.. 직접적인 피해를 이미 봤으며, 실망과 분노로 가득찬 국민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의 먼지에 불과한 겨우 30명 남짓의 네티즌입니다.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게 걱정이시라뇨
아.. 저도 집이 바로 앞인데, 사실 그리 시끄럽진 않습니다. 거기 군중들도 상당수가 주민들입니다. 주민으로서 집회 반대하지 않습니다.
뒤에서 욕을 하시는 샘물교회 사람들도 있었고,말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선은 냉담하군요. 서로가 말이죠.
분명히 같은 사실을 두고 양쪽이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별다른 말없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2시정도에 네티즌들도 해산한거같구요.
오늘 시위에서 안타까웠던 점 몇가지 입니다.
- 구호를 외친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치가 없어서 메세지가 정확히 전달되지 못한 점입니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신 분들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요.
-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주 출입구와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근처 사시는 주민 분들도 왜 구석에서 하냐는 반응들을 보이시더군요. 다들 멀리서오신 네티즌들이시라 주출입문을 모르신 것 같습니다.
여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화적인 시위였음에 분명하고, 몇몇 교회 관계자들이 집회자들에게 다가가서 노려보는(?) 사소한 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충돌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야 안보면 그만이라는 그들에게 이 사태가 현실임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한 군중들을 포함해 50여명이 계시더군요.
집회 중계는 다른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티즌들의 피켓내용이나 의견들은 이미 공개된 바와 같습니다만,
전 그 집회를 지켜보는 샘물교회 성도들의 입에 오른 말들을 적어봤습니다.
집회를 지켜보고 있다가, 일반 신도들의 반응을 듣고 있자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예배가 끝난 후 샘물교회 성도들이 시위를 보면서 던진 말들입니다.
"저저저 저게 뭐하는 짓들이야. 대체 여기까지 와서 저러다니."
"어떠 놈들이 시킨거야. 저것들 다 반미단체들이야, 대사관 앞에서 못하게 하니깐 여기와서 저러잖아."
"거의 다 학생들이네, 애덜이라서 잘 몰라서 저러는거야. 공부안하고 왜 저러나."
"이게 다 언론 호도 때문이라니깐."
"다른 종교 재단들도 다 저렇게 생각하는거 아냐?"
시위자들에게 다가가는 남자에게 여자가
"뭘 더봐 자꾸 봐주면 더 저런다니깐 그냥 가자"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러지 군중들 사라지면 10분 안에 정리할거야."
"많은 줄 알았는데, 겨우 20명도 안되네."
집회자들을 향해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말립니다.
"그렇다고 욕을 하면 안되지"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회 건물 안에서 소리칩니다.
"시위 그만해라." "시위 그만해라."
주민 한 분이 나오셔서 집회에 항의하셨습니다.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한 집회라는 말에 화를 내고는 돌아가셨죠.
교회 관계자의 말도 집회가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니까 그게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이 말을 들으니 참 난감하더군요. 왜 저 집회참가자들이 시간 쓰고 돈 쓰고 고생하면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셨는지.. 직접적인 피해를 이미 봤으며, 실망과 분노로 가득찬 국민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의 먼지에 불과한 겨우 30명 남짓의 네티즌입니다.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게 걱정이시라뇨
아.. 저도 집이 바로 앞인데, 사실 그리 시끄럽진 않습니다. 거기 군중들도 상당수가 주민들입니다. 주민으로서 집회 반대하지 않습니다.
뒤에서 욕을 하시는 샘물교회 사람들도 있었고,말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선은 냉담하군요. 서로가 말이죠.
분명히 같은 사실을 두고 양쪽이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별다른 말없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2시정도에 네티즌들도 해산한거같구요.
오늘 시위에서 안타까웠던 점 몇가지 입니다.
- 구호를 외친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치가 없어서 메세지가 정확히 전달되지 못한 점입니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신 분들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요.
-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주 출입구와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근처 사시는 주민 분들도 왜 구석에서 하냐는 반응들을 보이시더군요. 다들 멀리서오신 네티즌들이시라 주출입문을 모르신 것 같습니다.
여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화적인 시위였음에 분명하고, 몇몇 교회 관계자들이 집회자들에게 다가가서 노려보는(?) 사소한 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충돌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야 안보면 그만이라는 그들에게 이 사태가 현실임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