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시행되는 국가시험은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요인이 돼 왔다며 “일요일 국가시험 폐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황우여 의원님 정말 해도 너무 하십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권리가 있습니다. 이 종교의 권리는 적극적인 권리인 믿을 수 있는 권리와 소극적 권리인 믿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소극적 권리인 믿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이런한 침해를 넘어 이젠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우여 의원님! 이런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임을 잊지마십시오. 즉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기 싫다는 권리도 인정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 시험보는 것이 사람들의 사정에 따라 불편할 수 있지만 그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라면 국민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제가 일요일 아침잠은 푹자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이런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친 일상에 지친 저 같은 서민들) 일요일은 시험을 금지하자는 이유로 법을 청원이라도 하면 받아 주실 겁니까?

물론 의원님도 국회의원 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기독교 신자이지만(이 점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저희가 의원님을 뽑아준 것은 종교활동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시라고 뽑아 준 것이 아닙니다.



제발 종교적 신념으로 의정활동 하지 마시고 의원님을 뽑아준 국민을 생각하는 의원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조상철>
Posted by 피얼스
,
정상적이라면, 피랍자들의 눈물어린 호소에 국민들이 열화같이 호흥하고 나왔을 것이다.

피랍자 가족들이 피켓들고 미대사관 가서 호소할때 길가던 시민들도 동정의 눈길도 보냈을 것이다.

인터넷에서도 피랍자 구출을 위해서 갖가지 묘책이 나왔을 것이다.

물론, 실현가능성이 있던 없던간에--;

하지만, 이번 피랍사건은 인질이 대부분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봉사활동을 하다가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불러주자)

기독교 권력의 영향아래 있는 언론과 기독교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정적이지 않다.

물론, 처음에는 국민 대부분 무사히 구출되어지기만 바랬다. 나도 그랬으니~

헌데,

시간이 갈수록 봉사활동을 가게된 내막이 밝혀지고~

인질사건이 일어난뒤에 납치자 가족들이 보여주는 말이 국민들의 순수한 동정심을 짓밟아 가고 있었다.

국민들 모두가 예수를 믿는건 아니다.

무교도 있고, 불교도 있고, 각종 무속신앙인들도 있다.

그런데, 피랍자 가족들은 국민 전체가 마치 같은 교인이라도 착각한듯 교인들 입장에서 행동했고 말을 했다.

즉, 그 책임을 모두 정부에 귀책시키려 하고 있으며, 교인들의 정서와 감정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의 목숨이 무엇보다도 우선한다는 일반적인 명제 하나만을 갖고 그렇게 한 모양이다.

정상적인 피랍가족이었다면, 자식들을 그렇게 만든 원인제공자들을 찾아가서

내아들, 내딸 살려내라고 멱살잡고 울고 볶고 지지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피랍자 가족들의 행태는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되레, 원인제공자의 지시에 따르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일절 원인제공자에 대한 항의 한마디도 못들어봤다.

그 모든것이 정부의 책임이요, 정부 잘못으로 2명이 죽었다는 식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국민 대다수로부터 피랍가족들의 호소가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강그리>
Posted by 피얼스
,


최홍만 게리 굿리지 동영상 K-1 WORLD GP 2007 IN HK 20070805
Posted by 피얼스
,
PD수첩 보도에 대한 회사측의 정식입장이 나왔습니다.

메일로 오더군요

관련부서에서 이 사실과 관련된 증거를 전부가지고 있으며

조만간MBC에 정식으로 항의하겠죠.

머 어차피 언론들이야 "아니면 말고" 이런식으로 대응할게 뻔하고

잘해봤자 세줄짜리 자막이나 내 보내겠죠...

여튼 노조의 거짓말을 MBC측에서 사실확인 없이 내보낸건 틀림없는 겁니다.

아래에 붙여놨으니 참조하세요.

=====================================================================


1. 까르푸18개월 이상 고용보장 단협건(적용대상 범위논란)

PD수첩에 방영된 내용 중,"까르푸와의 단체교섭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보장은 전직원에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조합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해석할 때 회사가 허위로조합원에게만 적용된다고 해석한 것이다"


라는 노조측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까르푸시절 노동조합과 경영진이체결한 단체협약 16조는 제목자체가

"계약직 조합원의 고용안정"이며

1항에는 '회사에 입사한지 18개월이 경과한 계약직 조합원에 대해~~"

라고 대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양측이 서명한 단협내용 그대로임을

밝힙니다.


-노동법상에도 단체협약은 기본적으로 조합원에게만 해당되며

조합원이 과반수가 넘을 경우 전체에 대한 일반 구속력을 갖는다고 되어 있으나

단체협약 당시 까르푸 직원 6,000여명 가운데

조합원은 2~3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반증하는 사실로,지난해 4월 까르푸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조합권유를 위해 제작배포한 유인물(4월 6일자,4월 12일자)내용에

"회사가 단체협약의 내용을 조합원에게는 법적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비조합원에게는 그렇게 하지않아도 된다"

고 스스로 말하며 고용안정을 위해 조합에 가입하라고 선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체협약이 비조합원에게까지 적용된다는 PD수첩의 결론과

이를 근거로 회사측이 제시한 "18개월 이상 전체에 대한 고용보장"이

단협과 다를바 없다는 조합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2. 사측의 노조탈퇴 권유를 받았다는 구재수씨 건


-구재수씨의 경우 지난해 노동부 서부지청불법점거등의 이유로

벌금 300만원을 부과받았고,

본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사측에 먼저 조합을 탈퇴하려 하니 도움을 달라는 접촉을 해왔습니다.



-탈퇴서도 본인이 썼고 필요도 없는 서약서까지

본인 스스로 먼저 작성하여 부서장에게 '증거'라고 제출하였으나,

부서장은 오히려 서약서는 필요없다며 되돌려준바 있습니다.



-해당 부서장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회사는 바로 이러한(회사가 조합탈퇴를 권유하며 특혜를 준다는) 시비를

우려하여 특혜를 주지않고

이에 구재수씨 본인이 다시 조합에 재가입하고 파업에 동참하고있는 것입니다.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사례로 말한 후배직원의 경우

3년간 총 40여차례 법인카드 부정사용으로

회사에서 권고사직당한 인물입니다.



3.700명을 해고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노조는 홈에버가 점포 리모델링 오픈 시에

처음부터 임시로 1~6개월 계약으로 일한 사람들의

계약만료까지 모두 포함하여 해고했다고 표현한 것이며,

700명이라는 숫자도 누적인지,

어떤 특정시점부터를 말하는 것인지 정확하지않고

무조건700명,10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주장대로 "재계약을 원하지만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의

계약종료까지 해고라고 한다해도 약 100명정도이며,

이 중에는 외주업체 전환채용을 거부하고

뉴코아의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뉴코아 비정규직인원과

장기간 근무한 비정규직 중에서 인사고과로인해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도 모두 포함된 숫자입니다.

-->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된 것이며,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발생했으나

노조가 주장하는 대량해고는 있지도 않았으며 있을 수 도 없는 일입니다.



4. "0"개월 계약서 및 외주철폐에 대하여

- 기존 계약직 파트타이머 중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고나서

외주업체로 계약할 경우 며칠간의 공백이 생기는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도 직원들이 계속 일을 하기 원하였으므로

계약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근무일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근로자 본인들과 합의"한 계약서입니다.



-뉴코아는 이미 외주중단을 약속했고

동시에 계약만료자 70명을 다시 채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장 외주를 철폐하지 않으면 돌아갈 일자리가 없다."

는 조합원들의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5. "근로계약서 위변조" 에 대하여

-뉴코아 각 점포에서 계약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조합원이기에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계약서 위변조를 시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계약서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로

불과 몇건의 사례들이 날짜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발견된 적이 있으나,

그것에 대해서는 조합원들도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 이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웃소싱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최고경영자가 시켰다는 것이나

"성경에는 토요휴무가 없다"는 등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 외 기업문화와 관련된 많은 부분이 과장되거나 왜곡되어졌습니다.



반면 노조의 '130억 십일조'날조

(그룹 전체의 사회환원 금액을 악의적으로 개인이 특정교회에

헌금한 것처럼 왜곡)

에 대해 담당 PD의 취재요청에 응하여

회사가 설명한 이랜드의 사회환원내용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고,

오상흔 홈에버 대표의 1시간 30분여의 인터뷰 내용도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번 취재를 진행한 담당 PD와 MBC의 편파 왜곡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론보도 요청과 함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할 예정입니다.

===================================================================
호오... 어젯밤 잔뜩 열받아서 쓴글이 아고라 메인에까지

올라왔네요.

모든 악플에 일일히 답을 드리고싶습니다.

여러분이 잘못알고 계시는 것들이 너무 많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백개의 글에 일일히 답을 드릴순 없네요.



저도 이랜드 관계자 아닌 상태에서 PD수첩봤으면 이랜드 조낸 악덕기업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그만큼 교묘하게 감성자극하면서 잘만들었더군요...



그러나 진실은 아닙니다...

저도 방송 내용에 대해서 조목조목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으나,

아직 명확지 않은 사실도 있고

(이부분은 사측 관련부서에서 하려고 증거수집중이고 준비중일겁니다.)

내부정보를 들어가면서 여기서 공개할 권한은 저에겐 없거든요.



저를 이사 임원급으로 무슨 홍보이사 쯤으로 보시는분이 많은데..

에이... 그러면 훨씬 세련되게 글을 썼겠죠.

전 그냥 말단 영업사원이고요. 프랜차이즈 옷가게 여러개 관리하면서

매장주님들과 협력관계로 일하고있습니다.

평소에 인적 네트웍에 신경을 좀 쓰는관계로 여러부서에 아는사람이 많아

다른동료들 보다는 아는게 좀더 많을 뿐입니다.



알바도 아닙니다.

알바라고 하기엔 내부정보를 너무많이 알고있다고생각되지 않나요?

그리고 저희 댓글 알바 안씁니다...ㅋㅋㅋ

저희 회사 엄청 짠돌이입니다.

민노총 시위, 죄다 정규직들이 나가서 막았고요

전단지도 죄다 정규직(신입부터 상무이사님까지)들이 나가서 돌린겁니다;;;

(이건 대기업답지 않은 거라고 생각되지만 회사분위기가 이러니...)




이글은 PD수첩 보다보다 너무 열이 받아서 글쓴겁니다.

저희 회사가 정말 부도덕해서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시장에서 낙오하게 된다면 저희 회사 경영진도 할 말이없고

저도 조용히 다른직장 찾아보겠습니다.



단 외부세력의 정치적목적에 의해 희생되는 것은 사양합니다.

폭력적인 불법 매장점거와

민노총 하부 언론들의 허위사실 유포등의 비겁한 방법에 의해

악덕기업으로 오해받는 이런 현실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랜드 직원들은 더이상 경거망동하는 일 없이

조용히 '소비자'의 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잘못한건 고치고 억울한건 묻어두겠습니다.




==================================================================


이랜드 직원입니다.

고용승계건은 뭐 사측에서 노조원만 해당시킨다

이런걸 만들었다기보다는

딱 한가지 부분에서 견해가 다릅니다.



노측주장: 이제부터 18개월 근무하면 죄다 고용보장

사측주장: 단협체결시 18개월 이상 근무한 자 전원 고용보장



조항 자체만으로는 어느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노조입장에서는 뭐 좀 치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사측에서 단협기준 18개월 이상 근무자들은 전원 정규직화했고요

18개월 안된 사람들은 근무성적기준으로 평가해서 선별해서 정규직화한겁니다.

537명인가 정규직화되고 300명정도는 떨어뜨렸죠.





그래서 예전에 상암점 한창 점거농성할때

사측에서 노측 해석을 수용하기로 양보했었습니다..




사측 양보안: 시점상관없이 18개월 이상 근무한 자 고용보장, 외주화 철회

단, 이미 외주업체랑 계약한 사람들을 단번에 철회하는건

해당 소싱업체와의 계약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10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철회.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노측에서 3~18개월 고용보장, 외주화 당장 철회등의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추가로 요구했었습니다.

(전 이걸 민노총의 지시에 따른 노조지도부의

의도적 협상결렬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쪽이 한가지 양보했으면 다른한쪽도 한가지 양보해야죠...

노측은 이제까지 양보한게 없습니다.

심지어 지닌 일요일에는 사측에 교섭시간 정하자고 팩스넣고는

동시에 뉴코아 기습점거를 해버렸죠.

훌륭한 성동격서 작전입니다.




PD수첩은 너무 노측 입장에 치우친 것 같고

사측 인사와의 인터뷰도 자기들 관점에 맞게 잘라낸 것 같습니다.




즉, MBC PD수첩 제작진은 사전에 미리 "이런 결론이 나오도록 이렇게 찍을거야"

라고 정해놓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떄문에 자신들이 미리 내려놓은

결론에 부합하지 않는 사실들은 '과감히'잘라냅니다.





회사도 답답합니다. 언론들 대하는 법을 모릅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다른 대기업이었으면 훨씬 세련되게 언론플레이했겠죠.


여튼 PD수첩의 자세한내용은 회사가서 관련된 분들에게 좀물어봐야겠네요..

저도 몇가지 헷갈리는게 있어서.






그리고 이건 다들 모르시죠?

대형 유통업체중에 정규직 캐셔가 있었던 회사는 이랜드계열 뿐이었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등 다 이미 외주화 완료된상태고요...

그리고 노조측에서 주장하는 "고용승계조건"도

김경욱 이랜드 노조위원장이 전에 까르푸 노조위원장일 때

민노총끌여들여서 까르푸매각방해하고 불법파업하면서 까르푸 경영진을 압박해

얻어낸 조건입니다. (롯데도 고용승계조건 때문에 망설이다가 저희에게 밀렸죠.)

그래서 까르푸 경영자들이 한국 노조에게 치를 떨면서 재빨리 철수해버렸죠.

까놓고 M&A하면서 고용보장해주는 회사가 어디있을까요?

게다가 까르푸는 비효율적 인력구조때문에 현실적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랜드였으니까 이제까지 일할 수 있었다고는 생각 안하시는지...



여담이지만 그이후로 김경욱위원장은 민노총의 샛별이되죠.

이제 별도 달았으니 정치적 커리어를 쌓는일만 남았네요..




민노총에서 이랜드를 물고 늘어지는 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지혜롭지 못했다는 생각도 있지만 억울한마음도 많습니다.



비정규직문제는 경영자의 가치중립적인 경영전략이고

그 과정에서 '잘한 결정'과 '잘못한 결정'으로 나뉠 수 있는건데요

그걸 민노총은 "선과 악"의 흑백 대결로 몰아가고 있네요...

답답합니다...

<written by danshi>


Posted by 피얼스
,
PD수첩 보도에 대한 회사측의 정식입장이 나왔습니다.

메일로 오더군요

관련부서에서 이 사실과 관련된 증거를 전부가지고 있으며

조만간MBC에 정식으로 항의하겠죠.

머 어차피 언론들이야 "아니면 말고" 이런식으로 대응할게 뻔하고

잘해봤자 세줄짜리 자막이나 내 보내겠죠...

여튼 노조의 거짓말을 MBC측에서 사실확인 없이 내보낸건 틀림없는 겁니다.

아래에 붙여놨으니 참조하세요.

=====================================================================


1. 까르푸18개월 이상 고용보장 단협건(적용대상 범위논란)

PD수첩에 방영된 내용 중,"까르푸와의 단체교섭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보장은 전직원에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조합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해석할 때 회사가 허위로조합원에게만 적용된다고 해석한 것이다"


라는 노조측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까르푸시절 노동조합과 경영진이체결한 단체협약 16조는 제목자체가

"계약직 조합원의 고용안정"이며

1항에는 '회사에 입사한지 18개월이 경과한 계약직 조합원에 대해~~"

라고 대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양측이 서명한 단협내용 그대로임을

밝힙니다.


-노동법상에도 단체협약은 기본적으로 조합원에게만 해당되며

조합원이 과반수가 넘을 경우 전체에 대한 일반 구속력을 갖는다고 되어 있으나

단체협약 당시 까르푸 직원 6,000여명 가운데

조합원은 2~3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반증하는 사실로,지난해 4월 까르푸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조합권유를 위해 제작배포한 유인물(4월 6일자,4월 12일자)내용에

"회사가 단체협약의 내용을 조합원에게는 법적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비조합원에게는 그렇게 하지않아도 된다"

고 스스로 말하며 고용안정을 위해 조합에 가입하라고 선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체협약이 비조합원에게까지 적용된다는 PD수첩의 결론과

이를 근거로 회사측이 제시한 "18개월 이상 전체에 대한 고용보장"이

단협과 다를바 없다는 조합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2. 사측의 노조탈퇴 권유를 받았다는 구재수씨 건


-구재수씨의 경우 지난해 노동부 서부지청불법점거등의 이유로

벌금 300만원을 부과받았고,

본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사측에 먼저 조합을 탈퇴하려 하니 도움을 달라는 접촉을 해왔습니다.



-탈퇴서도 본인이 썼고 필요도 없는 서약서까지

본인 스스로 먼저 작성하여 부서장에게 '증거'라고 제출하였으나,

부서장은 오히려 서약서는 필요없다며 되돌려준바 있습니다.



-해당 부서장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회사는 바로 이러한(회사가 조합탈퇴를 권유하며 특혜를 준다는) 시비를

우려하여 특혜를 주지않고

이에 구재수씨 본인이 다시 조합에 재가입하고 파업에 동참하고있는 것입니다.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사례로 말한 후배직원의 경우

3년간 총 40여차례 법인카드 부정사용으로

회사에서 권고사직당한 인물입니다.



3.700명을 해고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노조는 홈에버가 점포 리모델링 오픈 시에

처음부터 임시로 1~6개월 계약으로 일한 사람들의

계약만료까지 모두 포함하여 해고했다고 표현한 것이며,

700명이라는 숫자도 누적인지,

어떤 특정시점부터를 말하는 것인지 정확하지않고

무조건700명,10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주장대로 "재계약을 원하지만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의

계약종료까지 해고라고 한다해도 약 100명정도이며,

이 중에는 외주업체 전환채용을 거부하고

뉴코아의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뉴코아 비정규직인원과

장기간 근무한 비정규직 중에서 인사고과로인해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도 모두 포함된 숫자입니다.

-->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된 것이며,

재계약이 안된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발생했으나

노조가 주장하는 대량해고는 있지도 않았으며 있을 수 도 없는 일입니다.



4. "0"개월 계약서 및 외주철폐에 대하여

- 기존 계약직 파트타이머 중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고나서

외주업체로 계약할 경우 며칠간의 공백이 생기는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도 직원들이 계속 일을 하기 원하였으므로

계약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근무일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근로자 본인들과 합의"한 계약서입니다.



-뉴코아는 이미 외주중단을 약속했고

동시에 계약만료자 70명을 다시 채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장 외주를 철폐하지 않으면 돌아갈 일자리가 없다."

는 조합원들의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5. "근로계약서 위변조" 에 대하여

-뉴코아 각 점포에서 계약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조합원이기에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계약서 위변조를 시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계약서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로

불과 몇건의 사례들이 날짜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발견된 적이 있으나,

그것에 대해서는 조합원들도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 이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웃소싱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최고경영자가 시켰다는 것이나

"성경에는 토요휴무가 없다"는 등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 외 기업문화와 관련된 많은 부분이 과장되거나 왜곡되어졌습니다.



반면 노조의 '130억 십일조'날조

(그룹 전체의 사회환원 금액을 악의적으로 개인이 특정교회에

헌금한 것처럼 왜곡)

에 대해 담당 PD의 취재요청에 응하여

회사가 설명한 이랜드의 사회환원내용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고,

오상흔 홈에버 대표의 1시간 30분여의 인터뷰 내용도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번 취재를 진행한 담당 PD와 MBC의 편파 왜곡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론보도 요청과 함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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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어젯밤 잔뜩 열받아서 쓴글이 아고라 메인에까지

올라왔네요.

모든 악플에 일일히 답을 드리고싶습니다.

여러분이 잘못알고 계시는 것들이 너무 많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백개의 글에 일일히 답을 드릴순 없네요.



저도 이랜드 관계자 아닌 상태에서 PD수첩봤으면 이랜드 조낸 악덕기업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그만큼 교묘하게 감성자극하면서 잘만들었더군요...



그러나 진실은 아닙니다...

저도 방송 내용에 대해서 조목조목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으나,

아직 명확지 않은 사실도 있고

(이부분은 사측 관련부서에서 하려고 증거수집중이고 준비중일겁니다.)

내부정보를 들어가면서 여기서 공개할 권한은 저에겐 없거든요.



저를 이사 임원급으로 무슨 홍보이사 쯤으로 보시는분이 많은데..

에이... 그러면 훨씬 세련되게 글을 썼겠죠.

전 그냥 말단 영업사원이고요. 프랜차이즈 옷가게 여러개 관리하면서

매장주님들과 협력관계로 일하고있습니다.

평소에 인적 네트웍에 신경을 좀 쓰는관계로 여러부서에 아는사람이 많아

다른동료들 보다는 아는게 좀더 많을 뿐입니다.



알바도 아닙니다.

알바라고 하기엔 내부정보를 너무많이 알고있다고생각되지 않나요?

그리고 저희 댓글 알바 안씁니다...ㅋㅋㅋ

저희 회사 엄청 짠돌이입니다.

민노총 시위, 죄다 정규직들이 나가서 막았고요

전단지도 죄다 정규직(신입부터 상무이사님까지)들이 나가서 돌린겁니다;;;

(이건 대기업답지 않은 거라고 생각되지만 회사분위기가 이러니...)




이글은 PD수첩 보다보다 너무 열이 받아서 글쓴겁니다.

저희 회사가 정말 부도덕해서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시장에서 낙오하게 된다면 저희 회사 경영진도 할 말이없고

저도 조용히 다른직장 찾아보겠습니다.



단 외부세력의 정치적목적에 의해 희생되는 것은 사양합니다.

폭력적인 불법 매장점거와

민노총 하부 언론들의 허위사실 유포등의 비겁한 방법에 의해

악덕기업으로 오해받는 이런 현실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랜드 직원들은 더이상 경거망동하는 일 없이

조용히 '소비자'의 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잘못한건 고치고 억울한건 묻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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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직원입니다.

고용승계건은 뭐 사측에서 노조원만 해당시킨다

이런걸 만들었다기보다는

딱 한가지 부분에서 견해가 다릅니다.



노측주장: 이제부터 18개월 근무하면 죄다 고용보장

사측주장: 단협체결시 18개월 이상 근무한 자 전원 고용보장



조항 자체만으로는 어느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노조입장에서는 뭐 좀 치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사측에서 단협기준 18개월 이상 근무자들은 전원 정규직화했고요

18개월 안된 사람들은 근무성적기준으로 평가해서 선별해서 정규직화한겁니다.

537명인가 정규직화되고 300명정도는 떨어뜨렸죠.





그래서 예전에 상암점 한창 점거농성할때

사측에서 노측 해석을 수용하기로 양보했었습니다..




사측 양보안: 시점상관없이 18개월 이상 근무한 자 고용보장, 외주화 철회

단, 이미 외주업체랑 계약한 사람들을 단번에 철회하는건

해당 소싱업체와의 계약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10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철회.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노측에서 3~18개월 고용보장, 외주화 당장 철회등의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추가로 요구했었습니다.

(전 이걸 민노총의 지시에 따른 노조지도부의

의도적 협상결렬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쪽이 한가지 양보했으면 다른한쪽도 한가지 양보해야죠...

노측은 이제까지 양보한게 없습니다.

심지어 지닌 일요일에는 사측에 교섭시간 정하자고 팩스넣고는

동시에 뉴코아 기습점거를 해버렸죠.

훌륭한 성동격서 작전입니다.




PD수첩은 너무 노측 입장에 치우친 것 같고

사측 인사와의 인터뷰도 자기들 관점에 맞게 잘라낸 것 같습니다.




즉, MBC PD수첩 제작진은 사전에 미리 "이런 결론이 나오도록 이렇게 찍을거야"

라고 정해놓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떄문에 자신들이 미리 내려놓은

결론에 부합하지 않는 사실들은 '과감히'잘라냅니다.





회사도 답답합니다. 언론들 대하는 법을 모릅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다른 대기업이었으면 훨씬 세련되게 언론플레이했겠죠.


여튼 PD수첩의 자세한내용은 회사가서 관련된 분들에게 좀물어봐야겠네요..

저도 몇가지 헷갈리는게 있어서.






그리고 이건 다들 모르시죠?

대형 유통업체중에 정규직 캐셔가 있었던 회사는 이랜드계열 뿐이었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등 다 이미 외주화 완료된상태고요...

그리고 노조측에서 주장하는 "고용승계조건"도

김경욱 이랜드 노조위원장이 전에 까르푸 노조위원장일 때

민노총끌여들여서 까르푸매각방해하고 불법파업하면서 까르푸 경영진을 압박해

얻어낸 조건입니다. (롯데도 고용승계조건 때문에 망설이다가 저희에게 밀렸죠.)

그래서 까르푸 경영자들이 한국 노조에게 치를 떨면서 재빨리 철수해버렸죠.

까놓고 M&A하면서 고용보장해주는 회사가 어디있을까요?

게다가 까르푸는 비효율적 인력구조때문에 현실적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랜드였으니까 이제까지 일할 수 있었다고는 생각 안하시는지...



여담이지만 그이후로 김경욱위원장은 민노총의 샛별이되죠.

이제 별도 달았으니 정치적 커리어를 쌓는일만 남았네요..




민노총에서 이랜드를 물고 늘어지는 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지혜롭지 못했다는 생각도 있지만 억울한마음도 많습니다.



비정규직문제는 경영자의 가치중립적인 경영전략이고

그 과정에서 '잘한 결정'과 '잘못한 결정'으로 나뉠 수 있는건데요

그걸 민노총은 "선과 악"의 흑백 대결로 몰아가고 있네요...

답답합니다...

<written by danshi>


Posted by 피얼스
,

기자와 칼럼가들의 더러움을 알 수 있는 디워 평가. 
이지선 (영화칼럼니스트)

- 디워 : 근래 극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없었던 듯 하다.

- 동갑내기 과외하기 :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실제감 넘치는 대사와 발랄함이 통통 튀는 만화적 표현 및 설정을 통해 즐거운 변주에 성공하였고, 이는 다수 관객들의 선택으로 적절한 접근이었음을 인정받았다.

서진우 기자

- 디워 : 문제는 이 영화를 보고선 역시 심형래라는 탄성과 함께, 전형적인 심 감독 스타일 영화라서 아쉽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국심 짙은 감정을 버리고 또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객들 입심에 `디워`의 진짜 운명이 갈리겠다

- 못말리는 결혼 : 영화는 초반 지루함과 황당함을 당당히 물리치고 가족 영화의 따뜻함과 웃음을 한껏 자아낸다. 끝없는 모성애와 부성애까지 진하게 풍긴다. 죽은 아내를 위해 땅을 팔지 못하는 지만과 오직 자식들을 위해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말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후남 기자

- 디워 : 이런 긴 노력에 비해, 그간 충무로가 닦아 온 이야기 세공력과 부쩍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

- 조폭마누라3 : 국산 시리즈물로는 보기 드물게 다국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액션과 코미디가 각각 기본적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이 영화의 성과다. 기획단계에서 의도한 대로, 내수형 조폭 대신 해외시장 개척에 결실을 거뒀으면 한다.

민용준 기자

- 디워 : 이미 몇 걸음 앞선 할리우드의 그것과 비교하면 특별해보이지 않으며 자본의 열세도 극복하기 힘들다. 다만 <디 워>의 성과는 특수 효과를 필요로 한 특정 장르의 표본 사례로 활용될만하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의 영화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다소 안타깝다.-개인적으론 침통한 심정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귀여니의 인기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지난 5월 18일, 홍대 근처 클럽 롤링 홀에서 크랭크업됐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롤링 홀에서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여 동안 철야 진행된 촬영은 이틀 안에 약 51컷 이상을 카메라에 담아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보조출연자와 전 연기자 그리고 스텝까지 100명이 넘는 인원의 체온과 무대 위의 조명까지 더해진 실내 온도로 인한 더위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한다. 특히 마지막 촬영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정원 역의 차예련은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려 주변을 감동시켰다. ‘컷’ 사인에도 복받친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해 연신 눈물 흘릴 정도로 자신의 배역에 몰두한 차예련은 그간 정이 들었던 장근석과 정의철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고, 그 동안 고생하며 촬영한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 디워 : 거드름떠는 영화기자의 입장이 아니라 싸구려 B급 영화의 엇나가는 재미에 호들갑을 떨 준비가 되어있는 장르팬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300억짜리 이무기 영화 한편이 아니라 30억짜리 장르영화 10편을 10년동안 꾸준히 보기를 원한다. 아니, 원했다.

- 여고생 시집가기(촬영현장에서) : 신생 영화사와 신인감독, 임은경을 제외하면 모두 신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이 생기로 가득 찬 싱그러운 영화는 이제 절반가량의 촬영을 전주에서 마치고 서울과 양수리에서의 촬영만을 기다리고 있다. 5월 말이나 6월 초면 온달과 평강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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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그네들의 디워 감상, 밑은 다른 영화 감상입니다.
....
.
........
맞을래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여고생 시집가기? 조폭마누라3?
그 영화들 보다 디워가 못하다니...
디워=긴급조치 19호
이거란 말이냐?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다.. 

Posted by 피얼스
,
잘하면 8월 중으로 우리나라에 위대한 영웅이 23명씩이나 나오게 생겼다.


아주 한 명 한 명 죽을 때마다 고인의 평소 눈부신 행적이 대형 포털 메인을 장식한다. 심씨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 아주 잘 알겠다.


그럼 국민 여론은 어떻게 될까? '남은 21명의 영웅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라.' 중간 중간에 끼는 '전쟁하자' '구출작전 하자' 같은 현실성 떨어지는 방법은 다 튀어나가고 결국 좀 그럴싸 하게 보이는 진국만 남겠지

'협상 타결시켜서 영웅들을 구하자.'

이게 탈레반이 노리는 거라는 걸 모르고 어설픈 광대춤 추고 자빠졌냐 언론들?


인질 육성 한번 찔끔 공개해주고, 인터뷰 한번 찔끔 해주고, 남자 인질 한 명씩 죽이고, 여자 인질도 죽일 수 있다고 협박 한번 슬쩍 흘리면, 그 때마다 벌벌 떨며 '쟤네 요구 다 들어줘서라도 우리 영웅적인 국민들 살려와야 돼'라고 질질 짜기를 바라고 탈레반들이 사람 생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걸 모르겠나? 어떤 상대적으로 눈치빠른 한국언론은 '탈레반 생각보다 똑똑'이라고 대서특필 해놨던데 이건 무슨 착각이냐? 우리나라 언론과 정부가 '심각하게 멍청한 것 뿐' 이라는 걸 정말 몰라서 저런 무식한 소릴 할까?

탈레반이 '테러와는 협상을 하면 안되는 일국의 정부'를 '위대하며 가련한 영웅적 자국 국민을 구하기 위해 두팔 걷어야 하는 멍청한 정부'로 만들어서 자기들 집어먹을 거 먹으려는 뻔한 의도가 안 보이나? 안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탈레반 하수인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그 의도에 넘어가 주고 있다. 한심 천만도 유분수지.



그리고 이놈의 영웅화 자체도 이가 갈린다.

배 형규 씨가 살해당했을 때도 그놈의 영웅화. 다음 아고라에서는 심심찮게 제대 군인들의 울화통을 들을 수 있었다.


무장 공비 침투 때, 전사한 장병들을 영웅이라 하던가? 진돗개 발령하고 강원도를 발칵 뒤집어가면서까지 공비 몇은 결국 놓쳐버린 오합지졸이라는 소리만 듣지 않았나? 어르신들 '요즘 젊은 놈들은 총알 무서워서 대가리도 못들다가 공비를 놓치지'하다가 피랍건 보고는 '견실하고 훌륭한 젊은이들이 살아돌아와야지' 한다. 언론이 우리 어르신들 꼴을 뭐로 만들고 있는 건가 지금?


연평 해전 때 전사한 사람들은 월드컵이라는 나발 축제에 밀려 한 달도 안되서 없던 사람 됐다. 그 사람들 추모영상 링크 걸어서 '나라를 지키려 했던 진짜 영웅은 다 잊어버리고 세금 날리는 건 둘째 치고서라도 온 국민을 납치테러 대상으로 만들고 한국을 테러리즘이랑 협상하게 만드는 23인을 영웅이라 하는냐'고 걸면 링크가 삭제된다. 이게 언론이다.



내 친구가 공비한테 총맞아 죽는 것도 아니고, 내 가족이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연평해전 전사자 유족 분들이 이 나라를 왜 떴는지 알겠다. 미국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국이 아니면 어디든 좋았기에.




이놈의 나라에서는 국가를 지킨 사람은 영웅이 아니고 오합지졸에 없던 사람이다. 이놈의 나라에서 영웅은 1년이나 준비하고도 현지의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고 여행하다가 전국민을 해외여행 가려면 목숨걸어야 하는 존재로 만든 23명이다. 그들이 이 나라의 진짜 영웅이다.




꼴이 이러니



테러범에게 놀아나기 딱 좋은 사망 인질 영웅화는, 그 이전에 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용납이 되지 않는다.




정말이지 용납이 되지가 않아.




PS-어젯밤에 뉴스보고 열뻗쳐서 쓴 글인데 우연히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어쩌다 베스트가 됐으니 여러 사람들 둘러보라고 몇자 더 적어본다.




인간의 생명이 중하다는 개소리 아직도 씨부리는 사람 있냐.



어젠지 그젠지, 아프간 현지 경찰 병력이 납치지점 부근에서 탈레반 테러범 놈들하고 총격전하다가 사살당했다는데, 지금 그 뉴스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원래 그런 동네니까 그것도 원래 그런 건가?


천만에 하나로 협상 타결되서 테러범 놈들 23명 풀려나면 그놈들은 알라신께 예배드리며 고향 가서 농사지을 거 같나?



3월에 이탈리아 기자 한 명 살리자고 풀려난 탈레반 광신도 하나가 8월까지 쳐죽인 현지인 공무원 민간인이 세 자리 수라는 건 알고 인간성 운운하나?



그놈의 인간성은 어째 가치차등이 좀 있다?





어떤 뉴스 기사는 납치 테러 인질의 80퍼센트가 생환하니까 희망적인 전망을 잃지 말재. 그 생환한 인질의 몇 배가 되는 생목숨이 날아갔을지는 알고 그 기사 썼을까?




전투병 파병하자는 사람들.




전투병 파병해서 탈레반 공격하면, 아프간 땅에서 전쟁하면,





전쟁이 아프간에서만 일어날 것 같지?





여느 외국인 노동자하고 외견상 별로 분간도 안가는 테러범 한둘이 밀수선 집어타고 어기적어기적 들어와서 서울시 지하철 역에 깡통 두 개만 까도 하루아침에 수만명이 죽는 대형참사 터질 수 있다는 건 알고 파병하자고 하나?


우리나라가 테러란 놈에 얼마나 취약한지 알고 파병하자고 하나?



대구에서 한 명이 수백명을 죽인 건 알고 파병하자고 하나?


우리나라에서 달랑 한 명이 수백 수천 수만명을 죽일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파병하자고 하나?



지하철마다 군인들이 총들고 서서 검열하는 꼴 보고 싶어서 파병하자고 하나?




중동이나 아프간에서 '소년 자살폭탄병' 소식 나올 때마다 외국인 어린애들 보고 흠칫흠칫 하고 싶나?








정리 좀 해 볼까.



인간애 운운하면서 21명의 목숨 운운하는 가식좀 제발 치워라. 이제까지 이 납치 건으로 죽은 사람이 몇 명일지 상상 안 되나? 앞으로 몇 명이 죽고 몇 명이 납치 위협에 시달릴지 상상 안 되나? 아프간에 봉사하러 가서 아프간 현지인 수백명이 테러범 총탄에 맞아 죽을 상황 만드는 게 인간적인 봉사활동이고 21명의 생환을 위해 테러범이랑 협상하자는 소리를 하는 게 인간적이야? 한국인 21명이 아프간 현지인 수백명보다 더 소중하다는 게?



아직 아프간 현지인 안 죽었다고 하는 사람.


3월에 풀려난 당일로 지 고향 가서 아프간 현 정부에 협력한 공무원 민간인 수십명 총살한 놈이 이제 외국인은 눈에 띄는 데로 납치해오라고 미친 소릴 해대는 판에 그 참극이 '아직 안 죽었다' 수준인 것 같은가?


아니면 '그 동네는 원래 그런 동네니까 사람이 죽어나가는 거야 당연하다'고 할 참인가? 현지 경찰들이야 원래 탈레반이랑 싸우는 사람들이니 사살당한 것도 당연한 거고?




협상하자는 사람들.

돈이 우선이냐 사람 목숨이 우선이지 하는데

탈레반 놈들이 돈 쥐면 그 돈으로 뭐하지?

AK소총이 그 동네에서 애들 가져노는 BB탄총보다 싸다는 건 아나?

그럼 총 사서

그 총으로 걔네들이 사슴 잡고 멧돼지 잡나?




테러범 풀어줘서라도 협상하자는 사람들.

대우 직원들이 해외에서 제 2 제 3의 납치를 당하는 거 보고 뭐 드는 생각 없나? 탈레반은 아마 드는 생각이 있어서 '납치는 성공적인 작전이다'라고 지껄이는 것 같은데?

풀려난 테러범들이 뭐 하고 다닐지를 안다면 제발 21명 생환시키기 위한 협상에 '인간애'니 '사람됨'이니 그 따위 가식 좀 집어넣지 마라. 볼 때마다 속이 미식거린다.





셋째로 '역지사지'를 논하는 사람들.

당신들이나 역지사지를 해 보라. 잡혀있는 탈레반 테러리스트 23명을 거기 처넣기 위해 아군을 잃어야 했던 다국적군이나 미군이라고 생각해 봐라. 언제 카불 지방정부라고 불리는 아프간 현 정부가 테러범 놈들에게 쓸릴 줄 몰라 불안한 카불 시민이라고 생각해 봐라. 앞으로 테러범들의 협상용 돈자루가 될 위험지역 봉사중인 해외 한국인 봉사단원이라고 생각해봐라.


역지사지 할 사람이 지금 한 둘인 줄 아나?







넷째로 파병하자는 사람들.


더이상 당신들과 할 말이 없다.

<written by iferden>
Posted by 피얼스
,
나는 80년 당시에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당시 광주를 경험한 모든 분들과
마찬가지로 27년이 지난 지금도 광주만 생각하면 오목가슴에 통증이 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외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시절의 억울함과 서러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 누구 한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나 혼자만 슬프고 아픈 것이지 다른 사람들은 5. 18에 대하여 관심조차 없으며
지겨워하는 것을 여실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마치 여자분들이 남자들 군
대 얘기 지겨워 하듯이요...

그 이후로 20여년간 나는 가급적 5. 18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아는 척하지
않고 지내왔지만, 표시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가슴속 응어리는 항상 존재했었
지요.

그동안 5월 광주를 소재로 한 영화는 몇편 있었으나, 정면에서 다룬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라,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예약을 해놓고도 과연 볼 것인가 몇번이나 망서렸는데,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괜히 보는 것 자체가 두려웠습니다.

어쨋든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 자신은 5. 18의 한쪽 당사자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글 쓰는 것이 조심스럽고, 부담스럽습니다.(이런데 글쓰는 것이
처음입니다)


우선 5월 광주를 과감하게 정면에서 다루어준 영화관계자의 용기와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역사적으로 5월 광주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민감 할 수 밖
에 없고, 5월 광주인의 입장에서 아무리 거품물고 이야기해봐야 다른 분들은
식상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들을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던 사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그동안 우리만
의 답답함이 조금은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가 잘 만들어진 것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는 이 영화가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저는 5월 광주의
당사자로서 영화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감흥은 다른 분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다소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도청앞에서 게엄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는 장면에서 "인봉"이
게엄군에게 여자를 소개 시켜주겠다면서 한 장면들은 5월 광주를 너무
억지스럽고, 희화화 시켜 상당히 서운하더군요..

잘못하면 시민들중 일부는 장난과 재미삼아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는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였겠지만, 당시 시민들
은 진지하였고, 상황은 긴박하였었습니다.

둘째, 당시 5월 20일의 버스와 택시 등 200여대의 차량 시위는 10일간의
여러사건들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음에도 이 장면이 묘사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당시 게엄군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밀리는 시민들은 광주 금남로에서
약 200여대의 버스와 택시가 경적과 해드라이트를 키고 도청방향으로
계엄군을 밀어붙인 차량시위가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게엄군에게
도전을 받던 상황에서 응전 상황으로 반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화에서는 차량시위 장면은 생략된 채로, 게엄군과의 대치 장소에 버스가
서있는 상황만 있음( 이 장면은 차량 시위후 그 결과로 남겨진 버스의 모습)

셋째, 게엄군 철수후 시민들이 도청을 접수한 후에 대장(안성기)의 지시로
시민들의 통제가 이루어진 모습은 너무 단편적인 모습입니다.

당시 도청앞에서 수십만의 시민들이 모여 시민대회를 여러번 개최하였고,
시민들은 누구나 발언권을 얻어 자유스럽게 자기 의견을 주장하였으며,
주장내용에 따른 시민들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대표를 뽑고, 행동방향을
결정하였으며, 정보를 교환하였으며, 당시 시국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였었
습니다.(할아버지도, 과격하고 흥분 잘하는 동네 아저씨도 한마디씩..)

마치, 그리스 시대에 있었던 시민 직접 민주정치가 이루어진 상황 또는
우리나라 개화기에 있었던 만민공동회와 유사한 상황이었지요..

네째, 김상경 등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시위를 한 것으로 묘사
된 것은 너무 단편적인 시각입니다.

5월 27일 게엄군과 총격전을 벌이던 마지막 도청 사수자들이 게엄군을 기
다리면서 작성한 유서를 한번 보시지요..



< 도청에 남아 있던 학생 글 >

엄마, 아무래도 오늘 밤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계엄군들이 공격을 해오면 저항하다가 죽게 되겠지
죽더라도… 이 죽음이 헛된 죽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들을 폭도라고 진실을 왜곡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깨달아 알거에요
정말… 진정한 폭도가 누구였던지,
우리들의 죽음을 통해 이 땅,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확립되었으면…
정말 더 바랄게 없겠어요…

낳으시고, 이제껏 사랑으로 길러주셨는데, 이렇게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사람 목숨이 파리보다 못한 것으로 생각되어
이렇게 …

엄마, 꼭 건강히 지내세요… 그리고 저를 대신하여
이땅에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폭군이 물러나는 세상을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그 때 꼭 “내 딸 장하다”라고 저를 기억해 주세요

<written by 무이당>
Posted by 피얼스
,
#.1 그들이 납치된 이유

탈레반에서는 그들이 기독교 신자인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즉 탈레반은 한국이 그들의 숙적인 미국의 동맹국이며, 미국을 도와 아프간에 파병한 국가의 국민이기 때문에 그들을 억류한 것이라고 명확이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말이 의미하는 바는 한국인일 경우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불교 신자건 통일교 신자건, 샤머니즘 신자이건 간에 한국인일 경우 (선교건 봉사건) 그 누구든 억류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피력한 것입니다.

따라서 아프간 전쟁터에 (선교건 봉사건) 가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입니다.

전쟁은 게임이 아닙니다. 전쟁이란 공간은 살육과 광기의 시공간입니다. 총탄이 뇌수를 부수고 눈알이 삐져나오며, 내장이 흘러내리고, 탱크가 인간의 육신을 짓밟고, 시체가 불타고 썩어가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공간이 바로 전쟁터입니다.

어지간한 도서관에는 종군 기자가 찍어놓은 전쟁에 참상에 대한 사진집(Life紙)이 하나정도는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전쟁의 참상을 찍어놓아 퓰리쳐 상을 탄 사진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간접적이나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심리학적으로 전쟁터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폭력적 성향의 초기 정신병 상태 수준이라고 하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지속적인 폭력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쟁터에서 적십자 마크를 단 구호대나 중립적인 종군기자 심지어, 적국의 부상자를 치료하는 수녀나 성직자들이 광기어린 병사들에게 무참하게 학살당한 기록은 역사책을 뒤져보면면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프간에 가서 (선교건 봉사건) 미국의 강력한 우방국인 (한국이 미국의 강력한 영향을 받는 동맹국이란 것을 모르는 나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국민이 아프간에 찾아가는 것은 자살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계의 아프간 선교에 대해서 정부에서 적극 만류를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 이후에 아프간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고자 했던 정부의 노력이 민간단체(기독교 단체겠지요)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는 CBS의 보도를 접했을 때는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한국 언론은 그들의 선의지와 영웅성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반전을 주장하는 진보 진영에서 아프간에 구호활동을 갔다가 피랍되었을 경우 조중동과 같은 보수 언론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보수 언론에서 실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자 중에서는 기독교 신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조선 일보와 한나라당을 골수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 불교 신자나, 통일교 신자나, 무속 신앙을 믿거나 무교인 사람들도 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보수주의자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글을 쓰는 저는 보수주의자는 아니자만 노무현 정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친기독교 성향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보수언론의 영향력이 절반 이상으로 꺾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라구요? 그래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탈레반을 자극하면 안되기 때문에 동정적인 기사만 싣는 것이라 합시다. 자 그렇다면 문제는 미국입니다.

#. 2 미국의 반응

애초부터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수감하고 있는 탈레반 포로와 알카에다 조직원을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언론은 적절한 정부의 협상과 금전적인 지원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마냥, 호도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 대해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자 우방국인 미국의 반응을 어떨까요? 우리 보수언론은 미국 국무부에서 탈레반을 자극하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있다라는 점을 강조하여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국 국무부에서 공식적으로 비난 일색의 논평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피랍초기부터 미국은 테러범과 협상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아프간 반군에 대한 공세와 폭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즉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죠. 외국의 사이트나 뉴스를 보시면 피랍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지역을 제외한 아프간 곳곳에서 나토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미 성향을 보이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아프간에 파견한 선교단이 인질로 잡혀있는데, 우리나라의 우방인 미국은 아프간에 맹폭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CIA는 세계 최고의 정보집단입니다. CIA가 모르는 것을 한국 정부의 정보 기관이 먼저 알아내기를 바라는 것은 걸음마를 하는 어린아이가 서울법대생보다 더많은 법조문을 외우고 있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아닙니다. 피랍 사실과 그 위험성은 미국이 가장 먼저 알았을 것이고, 알고 있으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해외 인터넷 기사를 뒤져 보시면 나토군 사령관이 인질범과 직접 협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나토군의 실질적인 대본영이 미국이란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의중이 어떤 것이라는 것쯤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개신교계가 보수언론은 정권의 무능을 비난하기 전에, 정부의 직접 협상 그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나토군과 미국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이재오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보고 직접 가라고 했다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언론에서는 이러한 나토군과 미국의 반응에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정권만 신나게 까대고 있습니다. 친미적 보수신문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 3 중동 국가들의 반응

원래 이슬람의 율법에는 (그게 적국이건 이교도건간에) 여성을 납치, 감금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다른 이슬람 국가들에 경우에도 탈레반을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배목사가 살해당한 이후에 중동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에, 결국 탈레반의 대변인이라는 아마디는 '그가 아파서 살해했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인질이 여럿일 경우, 소수의 인질의 건강이 악화되면 인도주의를 내세우며 석방을 하거나, 약품을 직접 요구하는 것을 통해 국제 여론의 지지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남아있는 인질들이 무사히 귀환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탈레반이 무저항의 인질을 모두 살해한다면 그들은 국제 여론에 있어 자살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탈레반 놈들도 이성을 찾기를 바라며 글을 닫습니다.

<written by Dandy Lion>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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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이 집이라 정말 한달반동안 꾸준히 보고 들었습니다.
첨엔 비졍규 아줌마들 좀 안쓰럽다고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욕심많고 능력없는 이익집단일뿐입니다.
한달반동안 매주 주말마다 저녁 6,7시에 문화제라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최근 주말이외에도 평일에도 수시로.
빨리 끝나면 9시, 늦으면 10시 좀 넘게.
어제는 새벽 내내.
확성기 틀어놓고 난리입니다.
남들에게 폐를 끼칠수 있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물론 인사성 멘트로 어제는 주위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첨 하더군요.
저희 집 안방에서도 다 들립니다. 그 대사 하나하나가.
민노총에서 트럭으로 연단설치하는 날이면 더 크죠.
한달반을 봤더니 이젠 저녁 6시에 스피커 설치하는것만 봐도 오늘 소음이 예측됩니다. 민노총 트럭으도 연단까지 설치되는 날이면 각오해야죠. 다만 9시 이전엔 끝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아직도 궁금합니다. 왜 낮에 안하고 저녁 6시부터 시작하죠?
주민들이 볼모인가요?
낮엔 집에 없을테니 밤에 들어와서 괴로우라고?
아님 본인들이 더워 힘들어서 시원한 저녁에 하시는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걸 한달 반 넘게 법적 검토만 하신다는 경찰은 더 희한합니다. 제가 만약 길거리에서 그렇게 확성기 틀고 떠든다면 당장 잡혀 갈것 같은데
노조가 정말 센가봅니다.
법보다 더 강한게 노조인가 봅니다.
여기 노조 관계자분들 많은거 같은데 이유 좀 알려 주세요.
왜 밤만 되면 시작되는건가요?
큰 애는 6월말에 기말고사봤습니다. 창문을 닫고 예어컨을 틀어주는것도 한계죠. 에어컨땜에 머리 아프다고 창문 좀 열고 싶은데
그 문화제인지 뭔지땜에 못 열었습니다.
혹시 보시는 분이 이해못하실것 같아서 문화제라는걸 설명드리면.
안에서 점거농성하고 민노총 및 다른 노조원들은 밖에서 문화제라는 명목으로 확성기대형으로 틀어놓고 노래부르고 구호외치고 그러는겁니다.
제가 경찰서에 일몰후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는 불법 아니냐고 물었더니 저건 시위가 아니고 문화제로 되어 있는거여서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밤 10시까지 해도 .
그걸 한달반을 했습니다.
제가 법을 잘 몰라 경찰이 할수 없다고 하니 기가 막히긴 하지만 밤 10시까지 확성기를 주거지역에서 한달반을 트는게 합법이라니 정말 대단한 나랍니다.
오죽하면 집회 시위에 관한 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일몰 후 확성기는 안된다고 되어 있더군요. 물론 노조는 무시하고 있지만.
매년 나의 재산을 위해 세금을 내는 전 노조의 횡포앞에 한달반을 희생당했습니다. 앞으로 그 희생의 기간이 더 길어질지 모르죠.
직장에 나가 일하고 저녁 7시반에 귀가하여 맨날 투쟁소리 듣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삽니다. 우리 집 애들봐주시는 분이 묻더군요.
거기 취직하면 얼마 받길래 저러냐고.
제가 노조말로는 80만원 받는다고 했더니
자기처럼 가정부하고 식당나가서 일해도 그건 더 받는데 왜 저러냐고.
정말 저도 이해 안갑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오전엔 애들 학교가고 어립이집하고 오후에만 와서 아주머니가 봐주십니다. 저희 아주머니는 옛날엔 종일로 일을 하셨는데 지금은 힘드셔서 오후에만 일하신다고 하십니다. 종일제로 일할때는 80만원보다 춸씬 더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정말 이해 안갑니다. 아주머니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말에 노조분들은 그만큼 박봉에 시달린다고 하실겁니다 그래서 저도 첨엔 안쓰럽다고 생각한거구요.
그런데 본인이 직장을 옮기면 되지 않습니까?
저희도 직장 다니지만 더 좋은 조건과 연봉이 있다면 당연히 옮깁니다.
이제 와서 왜 파업하냐는 것엔 사실 관심도 없습니다.
아니 제발 일몰 후에는 끝내주세요. 낮에 하세요.
전 그 동안 한번도 낮에 시위하실때는 민원 넣은적도 없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면 전화한적은 사실 몇 번 있습니다.
제발 확성기 소리 좀 줄려달라고요.
제발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집에서는 쉬게 해 주세요.
저희 둘째는 4살입니다. 5-6시쯤 초저녁에 낮잠을 자는 편인데 왜냐면 엄마, 아빠가 늦게 오니까 초저녁에 자야 밤에 같이 놀아 주지요.
그래서 전 첫애도 어렸을 때엔 낮잠을 자면 그냥 놔두라고 했습니다.
밤에라도 엄마, 아빠가 살 부비며 정 쌓을려고요.
낮잠 좀 잘라하면 그 확성기 소리에 놀래 깹니다.
제가 7시반에 들어가면 엄마, 킴스에서 또 시끄럽게 해 합니다.
제발 다른 사람의 피해도 생각해 주세요.
본인들의 월급을 위해 남의 괴로움은 당연하다고 무시하는 노조는 되지 마십시요. 정말 요근래에 느끼는 거지만 우리 나라엔 헌법보다 더 무서운 노조가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든지 남에게 피해를 줘도 노조라는 이유만으로 봐주는 무서운 규칙이 있습니다. 제발 법과 원칙이 존재하는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에 분명 사측이 먼저 어겼다고 하실겠지요.
그건 저도 몰라요. 단 아무 이해 관계없는 저희 가족을 한달반 괴롭히셨으니 이제는 그만 해 주세요. 사측엔 미안한 말이지만 농성하실려면 안에서만 하시던지. 제발 저희 아파트로 확성기는 틀지 말아주세요.
참고로 말하면 어제는 9시 반엔가 10시엔가 문화제 1부가 끝났습니다. 휴식 25분 후에 2부를 다시 시작하더군요. 안방에서 들은 소리입니다.
여성 사회자 멘트까지 말하자면 25분동안 핸드폰을 꺼내서 동지들에게 전화걸어 올수 있는 사람은 다 여기로 집결하게 하라고 하더군요.
새벽 3시쯤 저희 아들만 꽹과리 소리에 놀라 깼습니다.
제발 더운 여름날밤 좀 편하게 잠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니 일몰 전으로 끝냅시다.
애 둘 키우는 엄마로써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nemo>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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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우려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가히 최악의 상황이 올까 두렵다.
이 시점에서 정부의 국제 정치력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 정부는 사태 초기에 과거 김선일씨 사건을 교훈삼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철수 예정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아프간 현지에 채널 네트워크를 확보하려 하고 또한 특사도 파견하는 등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난 이라크 인질 사건의 학습효과에 따른 초기 이러한 부산하고 신속한 대응은 그래도 이번에는 뭔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낳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인질 한명이 무참하게 살해되고 이어서 또 한명의 인질이 살해되는 처참한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아프간 사막에서 문자 그대로 "죽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우리와 상관없는 먼 나라 얘기인줄만 알았던 테러가 우리에게도 이렇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우리 한국이, 외신들이 흔히 소개하듯 "은자의 나라, 은둔의 나라"가 맞는지 의심스럽기조차 하다. 이는 그만큼 한국의 또한 한국인의 활동반경이 과거와 비교해 몰라 볼게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인질 사태도 그러한 와중에 벌어진 참사이다.


나는 이번 사태를 한국의 국제 정치력의 시험대로 본다. 당초에 인질 맞교환 얘기가 흘렀을 때 그래도 인질 8명은 풀려나올 줄 알고 있었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짐작하긴 어려우나 뭔가 잘 안 돼서 결렬된 것이 분명하다. 미국 측의 차량이 뒤에 버티고 있어서 탈레반이 차를 돌려서 그냥 되돌아 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아예 처음부터 인질 교환은 생각하지 않았다라는 말도 나온다.
우리는 아프간에 적지 않은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국가이다. 비록 비전투 부대라고는 하나 지원부대의 성격상 아프간 재건과 후방 건설의 임무에서는 그간 적지 않은 기여를 해 왔다고 본다.


아프간 정부와 미국측이 인질 맞교환 동의를 해 줘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 미국은 형식상의 규탄 성명만 내 놓을 뿐 일체 이번 사태에서 손을 떼고 있다. 미국 정부에 묻고 싶다. 그대들과 이번 사태가 정녕 아무 상관이 없는지를. 탈레반이 금전을 요구한다면 우리정부 독단으로도 어떻게 해결해볼 수도 있겠으나 지금 확실한 건 그들이 인질 맞교환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정부의 재량 밖이다. 초기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이러한 재량 밖의 협상 조건 때문이었다.


우리는 인질을 맞교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저번에 이탈리아 기자도 인질 교환으로 풀려나온 사례가 있다. 왜 그러한 선례가 우리의 경우에는 적용될 수 없는가? 우리는 이라크, 아프간, 그밖에 분쟁지역에 다수 병력을 파견하는 국가이다. 우리는 국제문제에 결코 인색하거나 우리의 안위만을 챙기는 국가가 아니다. 미국의 파병 요구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다 들어 주었다. 왜 한국이 이런 대접 밖에 못 받아야 하는가?


이것은 한국 국제 정치력의 시험대이다. 진정한 우방인지, 아니면 친구를 가장한 위선자인지는 이렇게 위기 상황에서 판명되는 법이다. 개인간에도 진정한 우정은 친구가 도움을 요청할 때 드러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늘 정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탈레반 세력에게 우리 국민을 해하지 말것을 경고했다. 그러나 역시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미국은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이번 사태를 '방기'하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방관이자 회피이다. 선량한 우리 국민의 목숨이 그깟 테러범(거물급 교환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아프간 감옥안에 수감된 하급 테러범) 몇몇의 몸값도 안 된단 말인가?


대체 우리나라는 미국에게 '동맹국' 취급이나 받고 있기는 한 걸까? 이번 사태에 너무도 무심하고 냉정한 그들, '큰형님'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written by 이수연>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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