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이라면, 피랍자들의 눈물어린 호소에 국민들이 열화같이 호흥하고 나왔을 것이다.

피랍자 가족들이 피켓들고 미대사관 가서 호소할때 길가던 시민들도 동정의 눈길도 보냈을 것이다.

인터넷에서도 피랍자 구출을 위해서 갖가지 묘책이 나왔을 것이다.

물론, 실현가능성이 있던 없던간에--;

하지만, 이번 피랍사건은 인질이 대부분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봉사활동을 하다가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불러주자)

기독교 권력의 영향아래 있는 언론과 기독교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정적이지 않다.

물론, 처음에는 국민 대부분 무사히 구출되어지기만 바랬다. 나도 그랬으니~

헌데,

시간이 갈수록 봉사활동을 가게된 내막이 밝혀지고~

인질사건이 일어난뒤에 납치자 가족들이 보여주는 말이 국민들의 순수한 동정심을 짓밟아 가고 있었다.

국민들 모두가 예수를 믿는건 아니다.

무교도 있고, 불교도 있고, 각종 무속신앙인들도 있다.

그런데, 피랍자 가족들은 국민 전체가 마치 같은 교인이라도 착각한듯 교인들 입장에서 행동했고 말을 했다.

즉, 그 책임을 모두 정부에 귀책시키려 하고 있으며, 교인들의 정서와 감정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의 목숨이 무엇보다도 우선한다는 일반적인 명제 하나만을 갖고 그렇게 한 모양이다.

정상적인 피랍가족이었다면, 자식들을 그렇게 만든 원인제공자들을 찾아가서

내아들, 내딸 살려내라고 멱살잡고 울고 볶고 지지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피랍자 가족들의 행태는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되레, 원인제공자의 지시에 따르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일절 원인제공자에 대한 항의 한마디도 못들어봤다.

그 모든것이 정부의 책임이요, 정부 잘못으로 2명이 죽었다는 식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국민 대다수로부터 피랍가족들의 호소가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강그리>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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