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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7 [핫이슈]교사들의 교단 하직, 누구의 책임인가
정년을 10년이상이나 남겨 놓은 유능한 교사들이 한해 평균 기십에서 기백명씩 정든 교단을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후진 양성을 국가 백년지 대계로 삼고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사명감 하나로 버텨 오던 울 선생들이 교권이 마구 붕괴되어 가고 있고,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이 선상님을,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그 스승을,고 스돕 판의 똥피? 껍대기 쯤으로 알고 있는 학교 교단 현실에서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라니...  개탄할 노릇이 아닌가.


 사실 그 동안,울 나라 학교에서 벌어 진 일련의 사태들을 가만 되 짚어 본다면,교사들이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나겠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였겠는가.


 스승의 멱살을 잡고 대드는 넘이 있었는가 하면,꾸지람이나 다소 욕설적인 언어 폭력이 있었다고 하여 학부모들이 떼지어 몰려 와 젊은 여교사를 학생들이 빙 둘러 보는 자리에서 강제로 무릎을 꿀게 한 아줌마 부대?까지 있었던 것이고,가벼운 체벌상황을 동영상 폰카로 찍어 무슨 UCC작품이나 되는양 인터넷에 올리기도 하고,경찰에 고발하는 넘들도 있는 요지경 판 학교 사정에서 어느 얼빠진 선생이 그런 제자같지도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르처 보겠다고 하겠는가 말이다.


 그나마,분필목을 내 던지지 못하고 버티고 있는 선상들은 아직도 좀 희망이라도 잃지 않은 이들이거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선생들일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그럼,이런 교단 붕괴?의 절박한 원인이 비단,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만 있었던 것인가.

 지난 몇 해를 놓고 곰곰 반추해 보아도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교사들간의 경쟁이 두려워 울 나라 선상들은 교사 다면 평가제를 반대하였고,내신 성적을 둘러 싸고 촌지로 부수입을 올리는데 열을 내다 걸려 든 일그러진 교사들이나 체벌을 입으로는 반대한다면서도 뒤로 가서는 사춘기 아이들을 개패듯이 패 대던 교사들도 없지 않았던 것인데,학교 내에서 벌어 진 이런 저런 불미스런 사건들이 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교사의 권위를 부정하는데 기여 해 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던가.


 명예퇴직으로라도 교단을 떠나는 이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 나는 비교적 양심적인 교직들이라는 것이지...교직 현실에 환멸을 느껴서라고 말들은 하지만 말이다.


 이제 울 나라 교사들의 교권 재확립은 학교에 남아 있는 교사들과 그들을 우러러 보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등 3 당사자가 교육을 뭘로 보느냐 그리고 여하히 반성하고 개심하고 심기일전,바르게 가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는 문제가 아닌가.


<haeorm>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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