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시행되는 국가시험은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요인이 돼 왔다며 “일요일 국가시험 폐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황우여 의원님 정말 해도 너무 하십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권리가 있습니다. 이 종교의 권리는 적극적인 권리인 믿을 수 있는 권리와 소극적 권리인 믿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소극적 권리인 믿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이런한 침해를 넘어 이젠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우여 의원님! 이런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임을 잊지마십시오. 즉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기 싫다는 권리도 인정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 시험보는 것이 사람들의 사정에 따라 불편할 수 있지만 그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라면 국민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제가 일요일 아침잠은 푹자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이런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친 일상에 지친 저 같은 서민들) 일요일은 시험을 금지하자는 이유로 법을 청원이라도 하면 받아 주실 겁니까?

물론 의원님도 국회의원 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기독교 신자이지만(이 점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저희가 의원님을 뽑아준 것은 종교활동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시라고 뽑아 준 것이 아닙니다.



제발 종교적 신념으로 의정활동 하지 마시고 의원님을 뽑아준 국민을 생각하는 의원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조상철>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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