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9.14 [핫이슈]보수언론의 초조 자발없음이 대형사고를 쳤다
보수언론의 초조 자발없음이 대형사고를 쳤다.

핑크신문이 조중동문의 맨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그 자발없음을 숨기지 못하고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신정아 올누드' 사진 나왔다 (조선일보)
누드에 상처 하나 없어..."삼풍 붕괴때 매몰" 거짓 의혹 (조선일보)
권여사 "신정아 윗선?...대통령과 나도 서로 물어" (조선일보)
"치근덕대던 A씨가 술자리 불러내 가보면" (중앙일보)
신정아씨 종교, 불교가 아니다? 일주일 3~4번 교회에서 기도 (동아일보)
신정아 누드사진, 성 로비 가능성 있다? (문화일보)

사고는 막내인 문화일보가 치고 조중동은 받아서 평가하고 심층분석까지 하는 친절함으로 기사를 의도적으로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독자들의 관음증을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 홈피서버를 의도적으로 다운시켰다는 의심마저 든다.

1등으로 질주하고 있는 공구리와 한나라당을 위해 충성을 다바치고 있다는 증표를 보여주고 싶은 수구보수 꼴통신문들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저질누드, 인권 논란을 불러올 사안에 역시 핑크빛 애로신문이 발벗고 나서 확실하게눈도장을 찍어놓겠다는 발상이다.

이게 지금 우리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이다. 취재선진화 방안에 정면으로 결사반대를 외치며 언론탄압이라고 편집국장님들까지 나서서 지랄발광하는 언론의 그림자이며 거침없는 언론의 횡포다.

그래서 이런 기사나 쓰자고 언론자유가 어쩌구 난리부루스를 쳤단 말인가.

그러나 이번 문화일보의 자발없는 누드사진 보도는 몇가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1. 정부와 언론사간의 문제였던 언론자유 취재선진화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전 국민적인 사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거의 전 언론이 한팀이 되어 정부의 취재선진화 방안에 저항을 해왔으나 국민들은 거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인데 이제 이 문제가 문화일보의 삽질로 언론사간만의 문제가 아닌 언론윤리 언론자유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2. 보수언론의 빠돌이질이 극에 달해 그 폐해를 알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지만 조중동문은 거의 한나라당 기관지다. 그들이 공구리와 폭탄주 마시면서 나눈 대화를 수준을 봐도 스스로 기관지를 자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신문 스스로 자신들의 빠돌이질을 고백한 상황이다. 저만치 앞서가는 공구리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무언가 짜릿한 빠돌이질이 없을까하고 초조감을 감추지 못한 것이 이번 문화일보 핑크빛 신문의 선정보도이다.

3. 언론사간 침묵의 카르텔이 무너져가고 있다.

정부의 취재선진화에 거의 전 언론이 대항을 하던 모습에서 보다 진보진영의 언론들이 보수꼴통신문들과의 선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똘똘뭉쳐 정부를 공격하던 전 언론사 중에서 좀 진보적이라고 하던 신문들이 도저히 부끄러워서 저 수구꼴통 조중동문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언론권력이라는 집단이익을 위해 펼첬던 정부와의 싸움에서 맥이 빠지고 이탈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 확실해보인다.

한경대가 스스로 낮짝이 있다면 오늘의 핑크빛 애로신문을 유야무야 넘어가긴 힘들것이다.

오늘자 핑크빛신문의 자발없음이 소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다.


<자주색립스틱>

Posted by 피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