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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핫이슈]현대차 등 우리나라 대기업 혁신의 함정
몇일전 일때문에 현대차 몇차밴드인지 정확하게 확인이 어려운 사업장의 전무를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가 오늘 현대차 무분규 임금협상 타협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몇군데 나와 있는 것을 봤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장래가 걱정되서 몇마디 해야겠다.

언젠가부터 혁신이라는 말이 온나라에 미친듯이 퍼지면서부터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혁신에 열올리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혁신의 실체를 아는가. 그들이 말하는 혁신의 실체는 하청을 말려죽이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하청에 원가절감을 강요한다. 하청에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을 강요하는 것이다. 자본이 딸리고 노동력의 질이 딸리는 하청에서 원가절감의 방법은 하나 밗에 없다. 이전과 똑같이 일하고 또는 이전보다 많이 일하고 이전보다 적게 받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기업들은 물량을 주지 않는다. 공장을 놀릴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당장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라도 공장은 돌린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유지될 수 있을까. 안된다. 얼마남지 않았다. 그 얼마가 어느정도인지는 분석할 능력은 안된다. 다만 멀지 않았다고 느낀다. 유지가 안대면 어떻게 될까. 하청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하청이 무너져도 대기업은 안망한다. 중국이라는 노동력의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하청 무너져도 대기업은 중국에서 부품받아서 잘 살아간다. 그러다 경쟁력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서는 전을 접고 중국에서 전을 펼꺼다. 기아차처럼 국민들 혈세로 어떻게 어떻게 또 얼마간 유지댈지 모르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안된다. 얼마안남았다. 나는 그날이 두렵다. 해고제한으로 짤릴 걱정없는 철방통 대기업 근로자들아. 하청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니들도 얼마 못간다.

자본은 애국심이 없다. 더 많은 이익을 따라 움직일 뿐이다. 너무 무섭고 암담해서 감히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에게 고한다.

얼마 안남았다. 잘해라. 현대차 협상내용보면서 니들도 겁내고 있다는거 봤다. 땡깡부리지 말고 잘해라. 니들 사는 동안은 어떻게 버틸수 있다고 그렇게 자위하지 말고 잘해라. 니들이 받는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니들 하청인들의 피땀을 생각해라. 니들이 월급올려받는거 니들 잘해서 올려받는거 하나도 없다. 하청사람들 피다. 부탁한다. 제발 잘해라.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적은 글로 논리의 비약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오늘 현대차 협상타결 소식을 듣고 드는 제 생각을 감정을 바로 적은 글입니다.

너무 과한 반응들은 안보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늑대>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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