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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8 [핫이슈] 김주하 앵커! 네 가족이라 부진했을까요?
어제 9시뉴스 마무리 멘트

<...지금이라도 국민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정부의 외교력을 믿고싶습니다.>



마치 지금까지는 네 가족이라는 생각에 협상이 부진했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생각해보시지요

개인도 그러한 경우가 있거니와 특히 국가간의 거래는 철저한 이해 관계에 따른 자국이익 중심입니다

전쟁중인 그들이 무엇 때문에 한국을 위하여 인질과 포로교환 이라는 선택을 할까요?
더구나 그들 싸움과 한국 샘물교회 신도간에는 단지 한국인 말고는 어떠한 상관관계도 있지가 않습니다.

한국도. 아프간도. 미국도. 불쌍한 아프간 민중을 도와달라고 샘물교회 신도들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미필적 고의로 화를 자초한것 뿐이지요.

박은조 목사가 "인류애를 바탕으로 '좋은일'하다 그랬다" 라고 했습니다만

탈레반도 아프간도 미국도 저렇게 쌈박질하는 이유가 세계 평화를위해 '좋은일'을 하기위한 신념 때문이라는 착각에서입니다.
어쩌다 세상이 너도나도 그놈의 '좋은일' 때문에 죽고 죽이는 이상한 꼬라지가 된거지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토록 갈망하는 피납자 구출에 정부가 할수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혹 나라를 몽땅 들어 받치면 모를까 정부로서도 사실상 '민간요법'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는겁니다.

이는 내가족 네가족..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교회측도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피납자 가족도 수단과 방법에 있어 생각하는 바가 있을테고 아무리 정부가 내 가족처럼 최선을 다한다 해도 분명 넘지못할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좀더 솔직히는 정부의 내 가족같은 노력에도 불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발생할 책임전가와 회피등 네가족 타령도 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피납 가족은 처음 일이 발생한때도 앞 뒤없이 정부 의지부터 탓했습니다.
'안이한 대응' 운운하며 날을 세우다 네티즌의 거센 비판에야 꼬리를 내렸지요.
세상이 피납자와 그 가족. 교회 중심으로만 돌아가는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언제까지 정부와 남 탓만 할수있을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가족의 심정과 정서 그리고 정부의 외교력 만으로 해결하기엔 현지 당사국간의 사정이 너무 복잡하고 피납자와의 이해관계도 전무한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맨땅에 헤딩이란 말이지요.

차라리 지금은 봉사(?)를 무기로 내 외에 선처를 기대하기 보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것이 중요한듯 보입니다.
그러자면 우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정직해야겠지요.
종교적 신념에 따른 선교가 아니라면 봉사 정신에 따른 순수함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개신교의 오만방자가 죽어야 피납자가 살아올수 있습니다.

<다다미>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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