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 27살 직장인 입니다.

대학 졸업후에 취직해서 현재는 조그만한 중소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출근하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밥도 못먹고

출근길에 오릅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출근길에 회사들어가기 전에

담배 한모금 피우고 회사로 들어갑니다.

그때부터 저의 고단한 하루는 시작되는 겁니다.

한달에 월급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먹고 살려고 아침일찍 출근해 밤 8시에

칼 퇴근 하고 버는 만큼 힘들게 세금내고 사는 직장인 입니다.

비록 능력이 안되서 좋은 회사 취직은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의 사명감으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 제가 쓰는 돈은 교통비 왕복 2400원 그리고 담배값2100원 ........

고작 4500원 일주일에 27000원정도 소비합니다. 군것질도 안하고 독하게 돈모아

나중에 결혼하면 잘 살려고 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 갈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일 수도 있지만 아파도 병원한번 안가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노력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번에 두명의 피랍자들이 입국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뭐 뉴스에서는 탈레반이 호의의 표시로 인질 2명을 석방했다는데 저는

그 순간 그말은 헛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들이

피땀흘려서 낸 세금으로 풀려난게 있으니까 2명이 석방 됐겠죠.

잠자리 들기전에 담배 한모금 피우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벌어서 낸 세금이 그 인질들을 석방 하는데 썼다는게....정말.....

돈 벌이가 헛수고가 된 기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노원 구청 자원 봉사 활동 아주머니들이 독거노인들

김치와 도시락 갖다 주는걸 종종 보게 되는데 그 샘물교회 23명은 왜 머나먼

아프간땅까지 가게 되었을지 참 의구심이 듭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 우리반 학우가 돈이 없어서 학교를 못다닐 지경이 되었는데

그때 당시 반장이 고등학교 등록금 4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을 학우들끼리 모아서

내준 적이 있습니다.

충분이 잘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진짜 눈물날 정도로 못사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당연히 두분의 아프간 피랍자 분들은 당연히 고개를 뻣뻣히 세워서 들고

입국하시면 당연히 안되는 거고 또 당연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보아하니 귀국 후에 국군 수도병원에서 아프고 지친 몸을 가누느라 또 국군병원

에서 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치료 받고 또

약먹고 링겔막고 밥먹고 하시는거 다 압니다.

단지 이분들이 무사히 석방되고 나서 저를 비롯한 몇 몇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 간다는거 이것만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에 피랍자들을 위해 특사 파견에 협상하기까지의 노고가

피랍자 분 김경자 김지나씨 때문이란 것만은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뭐 가족분들과 상봉하시면서 속으로 주님이 나를 지켜주셨다. 하나님의 축복속에

귀국했다 그런소리 제발 하지 마십시요

나중에 후에 대국민 사과 할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종교에 대해

운운하지 마십시요.

의료봉사? 간호원 할줄 아는 사람 단 한명도 없이 아프간까지 갔습니까?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우리나라에 할 곳이 깔리고 깔렸습니다.

이번 피랍자 사태는 본인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그리고 탈레반은 반드시 우리나라 정부가 들이 부어버린게 있으니까

인질 2명을 풀어 준겁니다.

분명 협상 내용과 과정은 특사단만 알뿐 지금 국민들은 모릅니다

확실한건 국민과 정부가 쐬빠지게 노력이 들어간 것만 아십시요.

그렇지 않고서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야 할겁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이런말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저도 힘들게 돈벌고 살아가면서

평범한 기독교인들이 쓸데 없이 국고를 축내는게 너무 한심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경자 김지나씨

각성하십시요.

<v-asurada11>
Posted by 피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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